“여긴 왜 이제 알았을까?” 포르투갈과 조지아의 숨은 명소

조회 7762025. 4. 1.
Azores, Ribeira Grande, Portugal (Image = Unsplash)

관광지보다 고요한 여행을 찾는다면? 유럽의 숨겨진 보석

Azores, Vila Franca Do Campo, Portugal (Image = Unsplash)

사람들로 붐비는 유명 도시보다, 자연과 조용한 삶이 깃든 공간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그런 여행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두 곳이 있습니다.

하나는 대서양 한가운데 고립된 섬 포르투갈의 아조레스 제도(Azores), 또 하나는 캅카스 산맥 아래 조용히 자리한 조지아의 카즈베기(Kazbegi)예요.

Kazbegi, Mount Kazbek, Georgia (Image = Flickr)

각각 바다와 산, 섬과 내륙이라는 차이를 지녔지만, 자연의 경이로움과 독특한 문화를 품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화산섬의 신비와 초록빛 호수, 아조레스 제도(Azores)

Azores, Sete Cidades, Portugal (Image = Flickr)

아조레스는 포르투갈 본토에서 1,500km 떨어진 화산섬 군집으로, 9개의 섬마다 다른 풍경을 가지고 있어요.

상미겔 섬(Ilha de São Miguel)의 ‘세테 시다데스’ 호수는 화산 분화구 안에 형성된 거대한 호수로, 초록과 파란빛이 나뉘어 보이는 모습이 마치 그림 같아요.

피쿠 섬(Ilha do Pico)의 피쿠산은 포르투갈 최고봉으로, 대서양을 내려다보는 등산 코스로 유명하죠.

Azores, Montanha do Pico, Portugal (Image = Unsplash)

또한 푸르나스 지역의 지열 온천, 플로레스 섬의 폭포와 숲, 화산 지열로 익힌 전통 요리 코지두, 유네스코 등록 포도밭에서 만든 와인까지, 아조레스는 자연과 문화가 깊게 얽혀 있어요.

무엇보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 한적하게 섬을 탐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죠.

설산과 신화를 품은 조지아의 마을, 카즈베기

Kazbegi, Stepantsminda, Georgia (Image = Flickr)

조지아 북부, 러시아와의 국경 근처에 위치한 카즈베기(스테판츠민다)는 해발 5,000m가 넘는 카즈벡 산 아래에 자리 잡고 있어요.

이곳은 신화 속 인물이 묶였다는 전설이 깃든 산이자, 실제로는 트레킹과 캠핑의 명소로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Kazbegi, Gergeti Trinity Church, Georgia (Image = Unsplash)

산중턱의 작은 돌 건물 게르게티 트리니티 교회는 캅카스 산맥을 배경으로 한 장면이 압도적인데요, 그 자체로 조지아 기독교 문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어요.

차우키 호수, 주타 마을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는 사계절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특히 겨울엔 설산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고요함과 독특함, 이곳이 진짜 보석인 이유

아조레스와 카즈베기는 유럽에서도 비교적 덜 알려져 있어, 진정한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아조레스는 해양과 화산의 조화, 카즈베기는 거친 산맥과 신화적 분위기가 어우러져, 단순히 경치를 보는 것을 넘어 그 속에 흐르는 이야기를 체험하게 해줘요.

사람 많은 관광지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깊은 여행을 원한다면 이 두 곳은 진짜 ‘숨겨진 보석’이 되어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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