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하기 좋은대전 주택 ‘HIDE and SEEK HOUSE’

조회수 2024. 5. 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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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지만 다락공간을 포함하면 네 개 층을 갖는 주택은 갈 곳도 숨을 곳도 많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집안 곳곳을 누비며 숨바꼭질하기 좋고, 마당으로 연결된 실들은 신발을 벗은 채 뛰어나가 다른 실들로 접근이 가능하다. 집안의 중심이 되는 주방공간에서 어렵지 않게 아이들을 살펴보고 돌보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커가면서 집안 구석구석을 누비며 추
억을 쌓아가길 기대한다.

진행 이화정 기자 | 글 자료 히스윌 건축사사무소 | 사진 구의진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대전 유성구
지역/지구 제1종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90.00㎡(87.73평)
건축면적 144.90㎡(43.83평)
연면적 367.55㎡(111.18평)
지하 143.46㎡(43.40평)
1층 115.62㎡(34.98평)
2층 108.47㎡(32.81평)
다락 51.53㎡(15.59평)
건폐율 49.97%
용적률 77.27%
설계기간 2021년 3월~2022년 3월
시공기간 2022년 5월~2023년 4월
설계 히스윌 건축사사무소
02-585-1397, www.hiswill.kr
㈜필로티스건축사사무소
02-2088-6131, www.pilotis.co.kr
시공 청목건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컬러강판
외벽-디자인롱벽돌타일
내부마감 내벽-벤자민무어 친환경페인트
바닥-원목마루
단열재 지붕-비드법보온판2종1호 220㎜
벽-심재준불연EPS단열재 135㎜
계단 난간-오크원목
창호 이건창호 43㎜ 알루미늄 삼중창호
(에너지등급 1등급)
내부 포인트벽 드파랑 유럽미장
담장 이화벽돌
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차고문 다산자동문(알루미늄복합판넬차고문)
중문 리빙도어(월넛간살여닫이도어)
방문 현장 제작(필름지 부착)
조명 샤이닉스(조명제품 일체)
욕실 및 주방타일 윤현상재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폰타나

대지는 단독주택 단지의 가장 남측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측으로 텃밭과 낮은 산자락을 마주하고 있다.
도로와 같은 레벨인 지하층에 주차장 공간을 만들었다.
엘리베이터 코어 둘레로 설치된 계단은 카펫 마감과 간접조명으로 안전하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집의 안쪽에 위치해 중정과 정면으로 면한 거실은 두 개 층의 실내 오프닝을 통해 개방감과 채광을 극대화하고 1층과 2층을 연결한다.
집의 안쪽에 위치해 중정과 정면으로 면한 거실은 두 개 층의 실내 오프닝을 통해 개방감과 채광을 극대화하고 1층과 2층을 연결한다.

근처 아파트에 살고 있던 어린 두 아이와 부부는 단독주택 단지 내에 위치한 친구 집을 자주 왕래하며 단독주택의 삶을 꿈꾸게 되었고 그 꿈을 실행에 옮겼다. 조성된 단독주택 단지는 프라이버시를 위해 공용도로 측은 닫되 내부 중정형 마당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행히 대전 주택은 단지의 가장 남측에 위치하면서도 낮은 산자락을 마주해 열린 풍경을 얻을 수 있었다. 수려한 경관과 채광이 좋은 남측에 큰 창을 가진 주요 실들을 배치해 환기가 잘 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했다.

집의 중심이 되는 거실과 결합된 플레이룸 계획

건물의 규모에 비해 대지는 좁은 편이었다. 이에 ‘ㄷ’ 형태의 배치를 계획하고 그 안에 작은 마당을 만들어 거실과 다이닝, 다목적실 등 집의 공간들과 마주하도록 했다. 그로 인해 시각적으로 각 실의 공간이 확장되기도 하지만 실제 사용함에 있어서도 공간 확장이 가능하다.

부부는 자녀들이 공부와 놀이를 하며 생활할 플레이룸을 만들되, 아내가 요리를 준비하거나 여가 시간을 보낼 주방공간에서 쉽게 플레이룸을 볼 수 있도록 설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모든 단차를 없애 편안한 보행이 가능한 집으로 만들어 줄 것을 부탁했다. 우리는 거실과 결합된 플레이룸을 계획했고, 그 공간이 이 집의 중심이 되도록 했다. 중정과 정면으로 면한 거실과 플레이룸은 두 개 층의 실내 오프닝을 통해 개방감과 채광을 극대화하고 1층과 2층을 연결한다. 오프닝에 면해 설치된 2층의 부드러운 곡면은 2층 복도 동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1층 공간에 지루하지 않은 변화를 준다.

ㄷ’형태의 배치를 계획하고 그 안에 작은 마당을 만들어 거실과 다이닝, 다목적실 등 공간들과 마주하도록 계획했다.
중정에 정면으로 면한 거실과 플레이룸은 이집의 중심이 된다.
중정에 정면으로 면한 거실과 플레이룸은 이집의 중심이 된다.
주방은 거실과 다이닝을 연결하며, 요리하면서 거실의 아이들과 대화할 수 있다.
다이닝은 아늑하면서도 남측의 좋은 경관을 실내로 끌어들인다.
아이들을 위해 동선상 내부의 단차가 없도록 계획했으며, 널찍한 복도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가족을 위한 배려가 엿보이는 공간 구성

손님 영역과 가족의 영역을 구분하기 위해 주택단지의 조성 환경을 이용하기로 했다. 주택단지는 도로보다 한 층이 높게 조성돼 있었다. 우리는 도로와 같은 레벨인 지하층에 주차장과 함께 손님영역의 공간을 만들어 1층부터 계획된 가족의 영역이 지켜질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아이들을 위해 동선상 내부의 단차가 없도록 계획했으며, 널찍한 복도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엘리베이터 코어 둘레로 설치된 계단은 카펫 마감과 간접 조명으로 안전하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다락 공간은 두 개의 옥상 마당과 연결된다. 높은 벽으로 구획돼 하늘이 열리는 하늘마당과 외부의 경관으로 열려 있는 쇄석마당으로, 필요에 따라 쉼과 모임의 장소가 된다.

오프닝에 면해 설치된 2층의 부드러운 곡면은 2층 복도 동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1층 공간에지루하지 않은 변화를 준다.
욕실은 우드 톤 가구와 밝은 느낌의 타일을 활용해 심플한 느낌이 나도록 했다.
다락 공간은 두 개의 옥상 마당과 연결된다.
다락 공간은 두 개의 옥상 마당과 연결된다.
높은 벽으로 구획돼 하늘이 열리는 하늘마당과 외부의 경관으로 열려 있는 쇄석마당
주택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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