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라운더' 두산 최준호, 데뷔 첫 승 보인다…6이닝 2실점 호투

김경현 기자 2024. 5. 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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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 투수 최준호가 데뷔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최준호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3번의 선발에서 모두 승패 없이 물러난 최준호는 자신의 호투와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7회부터 박치국을 마운드에 올렸고, 최준호의 임무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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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년 차 투수 최준호가 데뷔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최준호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번 경기에서 최준호는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49km, 평균 147km가 찍혔다. 총 85구를 던져 직구 30구, 슬라이더 28구, 스플리터 27구를 구사했다.

지난 3번의 선발에서 모두 승패 없이 물러난 최준호는 자신의 호투와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온양온천초-온양중-북일고를 졸업한 2004년생 우완 투수 최준호는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2023년은 퓨처스리그 8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부터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이날 전까지 4경기(3선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했고, 5번째 등판에서 데뷔 첫 승을 눈앞에 뒀다.

시작부터 대포 2방을 내주며 흔들렸다. 최준호는 1회 선두타자 로하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강백호와 문상철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다만 추가 실점은 막았다. 이어 장성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조용호와 황재균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힘겨웠던 1회를 마쳤다.

2회부터 안정을 되찾았다. 최준호는 김건형을 우익수 뜬공, 신본기를 헛스윙 삼진, 천성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는 선두타자 로하스에게 안타를 맞았을 뿐 남은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최준호는 4회와 5회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타선도 8점을 올리며 최준호를 지원했다.

6회 최준호는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초래했다. 그러나 문상철을 6-4-3 병살타로 솎아냈고, 장성우를 10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7회부터 박치국을 마운드에 올렸고, 최준호의 임무는 끝이 났다.

한편 경기는 7회까지 두산이 8-2로 앞서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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