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가 글로벌 베스트셀러 픽업트럭 레인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공식 공개했다.
이번 레인저 PHEV는 2.3리터 에코부스트 가솔린 터보 엔진(277마력)에 강력한 전기모터와 11.8kWh 배터리를 결합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최대토크 71kg.m(697Nm)을 발휘하며, 포드가 “역대 레인저 중 가장 강력한 토크”라고 강조할 만큼 출력과 견인 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전기 주행과 효율성의 조화

레인저 PHEV는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43km를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이는 소음과 매연이 없는 상태로 현장에 접근하거나 일상적인 도심 출퇴근을 소화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복합 연비는 WLTP 기준 31.2km/L로, 기존 디젤 대비 압도적인 효율성을 제공한다.
주행 모드는 EV 오토, EV 나우, EV 레이터, EV 차지 등 네 가지로 구성돼 상황에 따라 전력 사용 전략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움직이는 발전소’ 프로 파워 온보드

레인저 PHEV의 짐칸에는 현대 아이오닉 5에서 친숙한 V2L(외부 전력 공급) 기능이 적용됐다.
‘프로 파워 온보드(Pro Power Onboard)’라 불리는 이 기능은 적재함에 설치된 2개의 콘센트를 통해 최대 2.3kW의 전력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캠핑장에서 커피포트와 전기 그릴을 사용하거나 공사 현장에서 전동 공구를 구동하는 등, 기존 픽업트럭에서는 불가능했던 활용이 가능하다.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 엔진이 자동 발전기 역할을 해 전력 공급을 지속한다.
픽업트럭 본연의 성능 유지

전동화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레인저 PHEV는 최대 3,500kg의 견인 능력을 그대로 유지한다.
배터리 장착으로 인한 무게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서스펜션을 새롭게 조정했으며, e-사륜구동 시스템과 후륜 디퍼렌셜 잠금 장치를 통해 오프로드 주행 성능도 그대로 살렸다.
2H·4A·4H·4L 모드를 지원해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시장 진출 시 파급력 기대

아직 국내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근 기아 타스만과 KGM 무쏘 EV로 뜨거워지고 있는 한국 픽업트럭 시장에 레인저 PHEV가 합류한다면 상당한 파급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과 레저를 모두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친환경 픽업’이라는 독보적인 포지션을 차지하며, 작업 현장과 아웃도어 라이프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을 갖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