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 쓰레기 풍선에 "선 넘는다면 단호한 군사적 조치" 경고
【 앵커멘트 】 북한이 쓰레기 풍선 살포를 멈추지 않자 군 당국이 처음으로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언급했습니다. 풍선이 우리 국민 안전을 위협하면 물리적인 타격도 불사할 테니 선 넘지 말라, 말 그대로 최후통첩을 날린 겁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22일) 저녁부터 오늘(23일) 아침까지 쓰레기 풍선 120여 개를 날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달 들어서만 10번째로, 북한이 올해 22차례 걸쳐 날린 쓰레기 풍선 개수는 총 5500여 개로 추산됩니다.
끊이지 않는 쓰레기 풍선 살포에 합참은 선을 넘었다고 판단되면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쓰레기 풍선을 날려도 북한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두진호 /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 "(선을 넘는다는 건) 우리 국가중요시설에 지속적으로 풍선을 살포하는 경우, 의도적으로 우리 국민의 안전과 재산에 위해를 가하는 상황으로…."
군 관계자는 원점 타격 등 물리적 조치뿐만 아니라 대북 확성기 강화 등 비물리적 조치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국내에 여러 가지 피해나 화재 이런 것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군 당국은 쓰레기 풍선 살포는 국제적으로 망신스럽고 치졸한 행위라며 남남갈등을 유발하는 저급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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