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병실에서 이루어진 마지막 재회, 저먼 셰퍼드 보위와 니키의 이야기

세상을 떠나기 불과 몇 시간 전, 그 남자에게는 단 하나의 소원이 있었어요.
재산도 아니었고, 누군가의 용서도 아니었어요.
그저 자신의 개들을 한 번만 더 보고 싶었던 거였죠.
뉴욕 브롱크스에 살던 스펜서 씨는 불치병 진단을 받고 콜롬비아대학교 메디컬센터에 입원해 있었어요.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그는 오랫동안 함께했던 저먼 셰퍼드 두 마리, 보위와 니키를 직접 돌볼 수 없게 됐어요.
두 개는 결국 뉴욕 세컨드 찬스 레스큐라는 동물 구조 단체에 맡겨졌죠.
그리고 그가 병실에서 마지막 부탁을 꺼냈을 때, 의료진은 주저하지 않았어요.
단체 측과 연락을 취했고, 보위와 니키는 병원으로 향했어요.

문이 열리는 순간, 두 마리는 냄새로 먼저 알아봤을 거예요.
익숙한 그 사람의 숨결.
리드줄을 당기며 침대 곁으로 달려든 두 개는 그의 손 아래에 머리를 밀어 넣고 자리를 잡았어요.
낯선 기계음과 형광등 불빛 가득한 그 방에서, 그 둘에게는 그 사람만 보였던 거예요.
구조 단체 대표 제니퍼 브룩스는 그 장면을 이렇게 떠올렸어요.
눈물이 났다고요.
한동안 아무도 자리를 뜨지 못했다고요.
스펜서 씨는 그 재회로부터 몇 시간 뒤 세상을 떠났어요.

그는 눈을 감기 전, 브룩스에게 한 가지 약속을 받아냈어요.
보위와 니키를 절대 떼어놓지 말 것.
그리고 반드시 사랑 가득한 새 가족을 찾아줄 것.
브룩스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금도 두 마리의 입양 가정을 찾고 있어요.
넓은 공간이 있는 집, 두 개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곳을 원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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