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활동가, 지하철 시위 중 역무원 폭행해 현행범 체포

지난 13일 오전 서울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가 30일 지하철 시위를 하던 중 역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과 전장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14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가방을 휘두르고 역무원을 밀친 혐의(철도안전법 위반)로 전장연 여성 활동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전장연은 이날 아침 서울시의 중증장애인 공공중심일자리 노동자 400명 해고 규탄 등의 구호를 내걸고 역사에서 시위를 하고 있었다.

전장연은 "서울교통공사의 강제적이고 폭력적인 퇴거 과정에서 경찰은 적반하장으로 선전전을 하는 전장연 여성활동가를 강제 연행했다"고 반발했다.

지난 7월에는 한 전장연 활동가가 서울 지하철 1호선 동묘앞역 승강장에서 시위를 하던 중 경찰관에게 침을 뱉은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경찰에 체포됐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