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태규는 1980년생으로 지난 2000년 영화 '눈물'을 통해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 '바람난 가족', '광식이 동생 광태', '방과후 옥상', 드라마 '논스톱4', '한강수타령', '리턴', '닥터 탐정', '펜트하우스' 시리즈 등 다수의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캐릭터에 깊이를 더하는 안정감 있는 연기로 주목받아 왔다. 최근에는 다양한 예능 출연과 동시에 매일 아침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봉태규입니다'를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봉태규는 2015년 10월, 사진작가 겸 작가인 하시시박과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둘의 러브스토리는 짧고 강렬하다. 봉태규는 '연애할 자신은 없고 결혼하자'며 만난 지 두 번 만남 만에 하시시박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한 달 만에 혼인신고를 올리는 초고속 결혼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결혼소식은 당시 큰 화제를 모았고, 한 달 만에 초스피드 결혼을 선택한 두 사람의 진솔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많은 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2014년 12월 한 지인의 술자리였다. 봉태규는 첫 만남에선 하시시박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지 못했지만, 두 번째 만남에서 마음이 돌변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그냥 좋은 친구였지만, 두 번째 만남에서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고 확신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첫눈에 보고 반했는데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두 번째 만났을 때 이 사람이 얼마나 바르고 곧은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청혼에 하시시박은 깜짝 놀랐지만, 봉태규의 진심이 담긴 속사정을 듣고 결국 결혼에 승낙했다고 한다. 봉태규는 "아내도 깜짝 놀라더라. 당시 제가 두 번째 만남에 출연료를 얼마 받는지, 대출은 얼마인지, 지금 살고 있는 집 가격까지 다 얘기해 줬다. 지금 이게 전부고 숨기는 거 없으니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오케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양가 부모님께도 신속히 알리고 빠른 결혼식 날짜를 잡았고, 혼전임신까지 더해져 모두의 축복 속에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초스피드 결혼 이후, 봉태규와 하시시박 부부는 서로 존중과 애정을 바탕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두 사람은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앞으로도 이 부부의 변함없는 사랑과 각자의 발전을 응원하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배우 부부로 자리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