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셰프, 돈가스를 튀기다…맛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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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부터 서울 성수동에서 로봇이 조리한 돈가스를 먹을 수 있게 된다.
로봇 주방 운영 서비스 스타트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대표 김범진)는 캐주얼 돈가스 브랜드 '돈까팡팡'을 신규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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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성현 기자)다음 주부터 서울 성수동에서 로봇이 조리한 돈가스를 먹을 수 있게 된다. 로봇 주방 운영 서비스 스타트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대표 김범진)는 캐주얼 돈가스 브랜드 ‘돈까팡팡’을 신규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웨이브는 다수 유명 식음료(F&B) 프랜차이즈에 로봇 주방 운영 서비스와 로봇 판매를 제공하면서 서울 성수・홍대에서 자체 브랜드 매장 ‘아웃나우’를 운영하고 있다.
신규 자체 브랜드 돈까팡팡은 내달 4일 아웃나우 성수점에 출시한다. 돈까팡팡 돈가스는 웨이브가 자체 개발한 로봇이 튀김 부문을 맡아 자동 조리한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방 운영이 가능하며, 로봇이 정확하게 조리하기 때문에 모든 손님이 균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웨이브 주방 로봇은 62가지 이상 식재료를 단 2g 이내 오차로 정량 조합할 수 있으며, 최대 350종 이상 메뉴와 30개 이상 브랜드를 취급하면서 1시간에 1천인분 이상을 만들 수 있다. 웨이브는 이같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주방 운영 전체를 대행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샤이바나, 순수덮밥, 베러댄와플, 명인만두 등 누적 30개 이상 F&B 프랜차이즈가 웨이브 서비스를 이용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돈까팡팡은 웨이브 성수매장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자체 브랜드다. 자체 운영 매장인 아웃나우 성수점에서 캐주얼 덮밥 브랜드 ‘경성보울’과 캐주얼 포케 브랜드 ‘포케포케’가 돈까팡팡에 앞서 꾸준히 손님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아웃나우 홍대점에선 웨이브가 ‘히밥’ 등 유명 유튜버와 콜라보한 음식을 판매한다.
웨이브 측은 “돈까팡팡 브랜드 출시로 웨이브가 주방 운영을 대행하는 단계에서 한 발짝 나아가 매장 입지를 고려한 F&B 전략 기획, 주방 레이아웃 설계, 로봇용 레시피 개발, 브랜딩・마케팅 등을 A부터 Z까지 통합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됐음을 시장에 알리게 됐다”고 했다.
김범진 웨이브 대표는 “외식업 트렌드의 최전선인 성수 지역에서 로봇 기반 주방을 통해 성공적으로 세 번째 자체 브랜드를 선보이게 돼 기대가 크다”며 “단골손님들이 입소문으로 검증하고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로봇 조리 기술과 주방 운영 대행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웨이브는 2018년 설립된 로봇 기반 주방 운영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성장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신한벤처투자, 아주IB투자, 시그나이트파트너스(신세계 CVC), 스프링캠프, 퓨처플레이 등으로부터 누적 약 60억원을 투자받았다.
김성현 기자(sh0416@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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