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나와라”…명동서 ‘뷰티 한중전’

신현주 2025. 10. 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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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다이소'라 불리는 요요소(YOYOSO)가 국내에 발을 딛는다.

요요소는 매장 내 카페 공간을 마련해 다이소와 차별화할 계획이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다이소가 매년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요요소가 제2의 미니소가 되지 않으려면 차별화가 필요한데 모든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다이소와 차별화는 쉽지 않은 전략"이라며 "C-뷰티 제품만으로 다이소와 맞서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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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소, 11월 군산 안테나샵 론칭
내년 상반기 서울 충무로점 오픈
C-뷰티, 명동 외국인 시장 공략
K-뷰티 vs C-뷰티 ‘초저가’ 경쟁
‘중국판 다이소’ 요요소가 다음달 중순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에 정식 매장을 오픈한다. 사진은 중국 요요소 매장 모습 [요요소 홈페이지 캡처]

‘중국판 다이소’라 불리는 요요소(YOYOSO)가 국내에 발을 딛는다. 내년에는 서울에 매장을 연다. 다이소와 ‘초저가 뷰티’ 경쟁이 예상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요요소는 내달 중순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에 ‘안테나샵’을 낸다. 요요소는 중국의 대형 잡화 브랜드다. 중국,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프랑스 등 전 세계 80개 국가에 3000개 이상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군산 매장은 한국 총판인 요요소 코리아의 직영점이다.

군산은 수도권은 아니지만, 임대료가 저렴하고 유동 인구가 안정적이다. 초기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계산이 엿보인다. 요요소 매장은 신역세권인 군산시 내흥동 내 상가에 들어선다.

요요소는 내년 상반기 서울에 충무로점도 개점한다. 요요소 관계자는 “애초에 서울 신촌과 부산 등 여러 후보지가 있었지만, 확정된 곳은 충무로점뿐”이라고 말했다. 충무로점은 명동과 가까워, 외국인 수요를 공략하기에 적합하다.

요요소는 미니소보다 ‘다이소’에 가까운 브랜드다. 미니소는 지난해 한국 재진출을 선언하며 글로벌 캐릭터 IP 협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짝퉁 다이소’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다이소와 판매군 차별화에 나섰다.

반면 요요소는 다이소와 전면전을 택했다. 특히 ‘뷰티’ 제품에서 두 브랜드가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지는 명동이다. 요요소는 충무로점을 뷰티 제품 위주로 꾸밀 계획으로, 현재 입점사를 모집하고 있다. 국내 브랜드 제품뿐 아니라 요요소의 PB(자체 브랜드) 상품도 판매한다.

요요소는 매장 내 카페 공간을 마련해 다이소와 차별화할 계획이다. 양질의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집객 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C-뷰티 인기에 힘입어 요요소가 한국 시장에 정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과 과하지 않은 색조 화장을 지향하는 K-뷰티와 달리, C-뷰티는 화려한 색감을 선보인다. 국내 1020 여성 사이에서 유행한 ‘도우인 메이크업’ 트렌드로 C-뷰티가 본격 확산했다. 도우인 메이크업은 결점 없는 광택 없는 피부 표현, 선명한 하이라이터, 화려한 속눈썹과 눈매가 특징이다.

C-뷰티 기업들은 최근 플라워노즈를 시작으로 국내 소비자 공략을 본격화했다. 플라워노즈는 중국 색조 브랜드로, 특유의 공주풍 디자인으로 1020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다. 플라워노즈는 최근 공식 온라인몰을 연 데 이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국내 진출을 알렸다.

중국 화장품 브랜드는 값싼 노동력을 기반으로 가성비 높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다이소와 가성비 경쟁이 불가피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가격을 앞세워 국내 고객층을 넓힌 것처럼 요요소도 비슷하게 국내 안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또 다른 관계자는 “다이소가 매년 급성장하는 상황에서 요요소가 제2의 미니소가 되지 않으려면 차별화가 필요한데 모든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다이소와 차별화는 쉽지 않은 전략”이라며 “C-뷰티 제품만으로 다이소와 맞서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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