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에게 ‘기구한 팔자’ 막말…예비 시모 말에 상견례 뒤엎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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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마련한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시어머니가 막말을 퍼부어 파혼하게 됐다는 예비 신부의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우리 엄마한테 기구한 팔자라고 하는 남자친구 어머니'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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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우리 엄마한테 기구한 팔자라고 하는 남자친구 어머니’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했다.
글쓴이 A씨는 “상견례하고 나서 파혼했다”며 “아직도 화가 나서 사람들 많이 보는 곳에 글이라도 쓰고 싶어 남긴다”고 운을 띄웠다.
A씨는 최근 서른 살 동갑내기인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견례를 했다. A씨와 남자친구 모두 아버지가 없었다. 남자친구의 아버지는 A씨가 3살 때 돌아가셨고, 남자친구의 아버지는 외도로 이혼을 당했다. 그래서 상견례 자리에는 어머니들만 모시게 됐다.
그런데 문제가 터졌다. 예비 시어머니가 A씨의 어머니에게 “딸은 엄마 팔자를 닮는다고 해 우리 아들도 단명할까 싶어 (장가) 보내기 싫었는데,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그냥 다 품기로 했다”며 “어릴 때부터 혼자 애 키우고 정말 기구한 팔자다”라고 말한 것이다.
A씨는 “우리 엄마는 혼자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힘들게 키워 주시고 대학도 보내 주셨다. 우리 엄마가 누구보다 자랑스럽다”며 “남자친구 엄마는 이혼하면서 받은 돈도 있고, 원래 부동산을 하는 데 돈도 많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리를 뒤집어엎고 나왔다. 그런데 전 남자친구는 ’그냥 걱정돼서 한 말이고 너희 어머니 힘들게 사셨겠다는 뜻인데 왜 그러냐‘고 하더라”며 “이런 사람이랑 여태 만난 시간이 아깝다”고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이건 선 넘었지”, “똑같이 아빠 닮아 아들도 외도하겠다고 퍼부어 주지 그랬냐”, “저런 말에 편을 드는 남자친구와의 결혼 생활? 안 봐도 비디오”, “본인은 뭐가 그렇게 대단해서 동정질일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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