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의 도시 미관을 대표하는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복합리조트가 완공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건축 및 토목 업계에서 최고 난이도의 프로젝트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세 개의 초고층 타워 상부를 거대한 스카이파크(SkyPark) 구조물로 연결하는 독창적인 설계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시공 기술의 집약체로 평가받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쌍용건설이 이 복합리조트의 핵심적인 구조물 시공을 직접 전담하며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 한국 기술력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초고층 건축물과 특수 구조물 분야에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마리나 베이 샌즈는 57층 규모의 타워 세 개 위에 총길이 약 340m에 달하는 초대형 스카이파크를 얹은 독특한 구조적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았을 때 마치 거대한 선박 한 척이 건물 상공에 떠 있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주며 싱가포르 관광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카이파크 내부에는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조경 정원,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피니티풀이 배치되어 매년 수많은 전 세계 방문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이 리조트가 건축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배경에는 독이 든 성배와 같았던 까다로운 부지 환경이 존재합니다.
건물이 세워진 위치는 본래 바다를 메워 만든 간척지였기 때문에, 건물의 무게를 버텨내는 지반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시공사의 가장 큰 과제였습니다.
여기에 세 타워가 제각기 다른 경사각으로 기울어져 설계된 데다, 상부에 수만 톤 무게의 스카이파크가 결합하는 형태여서 고도의 구조 해석이 요구되었습니다.
다만 철저한 지반 보강과 정밀 시공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난공사였다는 점은 자명합니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쌍용건설은 구조물의 뼈대를 이루는 호텔 타워와 상부 스카이파크의 시공을 주도하며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시공 과정에서는 주로 대형 교량 건설에 적용되던 포스트텐션(Post-Tension) 공법과 하중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는 대형 트랜스퍼 트러스(Transfer Truss) 구조가 도입되었습니다.
아울러 공사 전 과정에 걸쳐 첨단 정밀 계측 시스템을 도입해 구조물에 가해지는 하중과 미세한 변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안전성을 굳건히 다졌습니다.

마리나 베이 샌즈는 개장 이후 16년 세월이 흐른 현재까지도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독보적인 랜드마크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이를 뒷받침한 정밀한 시공력을 인정받아 전 세계 건축 전문 매체와 연구 기관에서 단골 분석 대상으로 인용되는 중입니다.
복합 시설과 초고층 건축 분야에서는 현재까지도 새로운 프로젝트의 타당성을 검토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표준 참고 사례로 제시됩니다.

최근 전 세계 건설 시장은 고난도 초고층 빌딩, 대규모 복합개발, 친환경 인프라 등 고도화된 기술력을 요구하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입니다.
마리나 베이 샌즈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 건설사가 세계적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선제적으로 증명해 낸 기념비적 자산입니다.
극도로 복잡한 설계 조건과 까다로운 현장 제약을 안정적으로 완수한 경험은 이후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긍정적인 신뢰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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