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관광공사, '대만 관광객 유치' 총력…상품 개발 확장

▲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가운데)와 대만 8대여행사 등 관계자들이 관광 확대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는 모습./제공=경기관광공사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대만 8대 여행사 및 최대 여행플랫폼 기업인 KKDAY(케이케이데이)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관광교류 활성화 협력에 나섰다.

3일 공사에 따르면 주요 방한객 송출시장인 대만을 대상으로 경기도의 우수한 신규 관광콘텐츠를 활용한 단체여행상품 개발∙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만 8대 여행사는 콜라(可樂), 라이언(雄獅), 동남(東南), 백위(百威), 오복(五福), 신신(新晨), 찬성(燦星), 희홍(喜鴻)이다.

앞서 공사는 도내 관광콘텐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10일∼14일까지 여행사 주요 관계자 및 대만 매체 등 14명을 초청, 팸투어를 실시한 바 있다.

이달 3일에는 KKDAY를 방문, 양사 협력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업을 통해 주요 여행성수기 연계 경기관광 모바일 플랫폼 홍보 강화와 다양한 경기도 일일투어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이후 중화권 방한객의 주력 여행형태인 개별자유여행객을 공략할 계획이다.

KKDAY는 2014년 설립된 대만 최대 온라인 여행플랫폼 기업이다. 90여개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30만여개 여행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매월 이용자수가 900만명 이상에 달한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여행성수기 활용 대만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규 고부가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국제관광회복기에 맞춘 관광교류협력 활성화 노력 ▲지속가능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ESG 실천 등이다.

공사는 대만 8대 여행사와 5월 중순부터 10여개 경기도 패키지 관광 상품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6~8월 여행성수기에 5000여명 이상의 대만 단체관광객을 경기도에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KKDAY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 하반기부터 경기도 여행 특집 홍보페이지를 구성한다. 홍보페이지는 경기도 관광지 입장권, 액티비티 체험, 숙박체험, 경기도 일일투어 등 맞춤형 상품을 다룬다.

조원용 공사 사장은 "대만은 방한객 3위의 핵심 시장으로 섬지역이라는 특성상 해외 여행을 자주 하는 관계로 신규 관광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단체와 개별여행객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효자시장"이라며 "중화권 관광객 유치 확대로 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경기

Copyright © 1988-2024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incheonilb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