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휴무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여기 열어요’
대형마트 업계는 10월 넷째 주 일요일인 오늘(27일) 대부분 의무휴무일로 지정, 문을 닫는다. 다만 기초지자체 재량에 따라 지역별로 다른 곳도 있다.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의무휴무일로 지정, 쉬는 날이다. 10월 주요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은 2주, 4주차 일요일인 13일과 27일이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트레이더스·킴스클럽·노브랜드 등 대형마트 휴무일, 휴일 의무휴업 폐지, 오픈시간, 영업시간, 할인정보 등 소비자들은 궁금한게 많다.
특히 대형마트의 평소 오픈시간과 영업시간은 이마트는 대체로 10시부터 22시까지, 홈플러스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4시까지, 롯데마트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3시까지, 코스트코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에서 24시까지이다.
외국계 대형할인마트 코스트코는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도 휴무일이다. 그리고 매월 2주 차, 4주 차 일요일도 휴무일이다.
대형마트는 점포별로 휴무일이 조금씩 다르고, 영업시간과 오픈시간이 다르므로 자세한 정보는 해당 대형마트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소비자의 결정권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이유로 대형마트 의무휴무일 평일 전환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경남 김해시가 대형마트 휴무일을 기존 일요일에서 평일인 월요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수시도 대형마트 휴무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을 추진한다.
또한 경기 의정부시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의무휴업일을 수요일로 변경했다.
지난 7월부터 의무휴업일이 둘째·넷째 주 수요일에 정상 시행됨에 따라 매주 일요일 롯데마트 장암점, 이마트 의정부점, 홈플러스 의정부점 대형마트 3곳과 22개 준대규모점포에서 쇼핑할 수 있다.
단, 코스트코코리아 의정부점은 기존대로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 의무휴업한다.
또한 서울 대형마트의 ‘공휴일 의무휴무’ 등 영업제한이 대부분 풀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영업시간 제한과 공휴일 의무휴업을 완화하는 조례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개정안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을 월 2회의 공휴일로 지정해 오던 원칙을 삭제하고 이해당사자와의 협의를 거쳐 휴무일을 주중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영업시간 제한 완화로 새벽 온라인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초구와 동대문구 등 일부 자치구는 당사자 간 협의를 거쳐, 대형마트 휴무일을 이미 평일로 전환한 바 있다.
서울 성동구도 대형마트의 쉬는 날이 주말에서 평일로 바뀔 전망이다.
지난 5월부터 부산 지역의 대형마트도 앞으로 매주 일요일 영업이 가능해졌다.
부산지역 기초단체 상황을 종합하면 10개 구·군이 오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의무휴업일을 매월 2·4주 월요일로 변경했다.
부산 강서구는 지난 5월부터 대형마트 주일 휴무제를 폐지했다. 지역 내 유일한 대형마트인 트레이더스 명지점은 휴무일을 월요일로 정했다. 동구와 사하구, 수영구도 이미 의무휴업일을 월요일로 변경했다.
이미 전국 100여개 기초지자체 내 대형마트가 휴무일을 평일로 전환했다. 정부는 의무휴무일 공휴일 원칙을 삭제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추진해 타지역까지 확산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2월부터 대형마트 휴무일을 월요일로 변경했고, 청주시도 지난해 5월부터 수요일로 변경했다.
이미 경기도의 경우 상당수 시군이 이미 오래전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형마트와 준대형마트의 의무 휴무일을 평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 자료에 따르면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한 시군은 고양, 남양주, 안양, 파주, 김포, 오산, 하남, 양주, 구리, 안성, 포천, 여주, 의왕, 과천, 의정부, 청주 등 이다.
고양시 역시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파주시도 비슷한 시기에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했다.
울산시 중구, 남구, 북구는 매월 둘째 수요일, 넷째 일요일을 의무휴무일로 지정했다.
제주지역 대형마트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 휴점한다.
이처럼 지자체마다 의무 휴무일이 조금씩 달라 잘 챙겨보면 장보기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한편,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가 절임배추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김장 재료 할인판매 행사에 돌입했다. 더불어 한우, 생굴, 식료품 등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등 제철먹거리 할인에 경쟁적이다.
이마트 31일까지 생굴 40% 할인
4분기 ‘가격역주행’ 행사 이어져
먼저 이마트는 오는 31일까지 방어회와 생굴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방어회(360g 내외)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가에 판매한다. 남해안 생굴(250g 내외)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가에 판다.
실제 이마트는 여름에 1kg급 작은 방어를 잡아 겨울까지 바다에서 축양하는 '방어 양식 시스템'을 적용, 일찍부터 계약 양식장과 협의해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
보통 초기 비용이 큰 방어 양식장은 확실한 판매처가 확보되지 않으면 방어를 생육, 관리하기 어렵다. 올해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이 방어를 통합 매입해 규모의 경제를 통해 지난해보다 20%가량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
굴 역시 긴 폭염에 폐사가 늘어 물량이 감소하면서 문부성 이마트 생굴 바이어가 남해안 지역에 상주하며 일찍부터 계약 양식장을 확대했다.
또한 이마트는 지난 11일부터 4분기 ‘가격역주행’ 행사를 통해 ‘햇 신고배(4~6입(3㎏)’을 7980원에 판매 중이다.
롯데마트·슈퍼 ‘땡큐절’ 진행
식료품 중심 최대 70% 할인
롯데마트와 슈퍼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롯데의 첫 그로서리(식료품) 중심 통합 할인전인 '땡큐절'을 진행한다. 경쟁사인 신세계가 쓱데이를 맞아 이마트 등 계열사들이 총출동하는 대규모 할인을 예고하자 롯데 역시 새로운 통합 할인전을 선보이며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땡큐절은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창고형 마트인 롯데마트 맥스(MAXX), 온라인 채널인 롯데마트몰이 함께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다. 이들은 롯데쇼핑 내에서 그로서리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들이다. 이번 행사는 롯데쇼핑 창사 45주년을 맞아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기획됐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사업부 간 통합 시너지를 통해 이번 땡큐절을 올해 최대 규모와 혜택으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평소 할인 행사보다 2배가 넘는 품목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대상 품목은 필수 먹거리부터 주류, 일상용품, 생활잡화 등이다. 여기에 할인 쿠폰 증정 이벤트도 올해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땡큐절 1주차(10월31일~11월6일)에서는 인기 신선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먼저, 한우데이(11월1일)를 맞아 '1등급 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 판매한다. △러시아산 활 킹크랩 △갱엿 닭강정 △반값 득템 초밥 등 인기 먹거리도 반값에 내놓는다.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생활잡화 상품군에서도 평소의 2배가 넘는 품목에 대해 1+1,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자별 초특가 행사인 '땡큐! 하루 특가'도 진행한다. 최대 70% 할인 품목과 더불어 연중 최저가 수준의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초특가 행사에서도 필수 먹거리와 생활필수품을 행사 품목으로 선정했다. 이외에도 초저가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 트렌드를 고려해 균일가 행사 '땡전딜'도 준비해 다양한 상품을 99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땡큐절 할인 쿠폰 증정 이벤트'를 행사 시작 1주일 전부터 행사 종료일까지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최대 2만2000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얼리버드 쿠폰팩을 롯데마트몰 이벤트 페이지에서 지급한다. 얼리버드 쿠폰팩은 땡큐절 행사 기간 롯데마트와 슈퍼, 맥스, 롯데마트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땡큐절 행사 기간에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롯데마트몰 행사 페이지를 통해 각 판매 채널별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자체 앱인 '롯데마트GO'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최대 2만9000원 상당의 할인 쿠폰팩을 추가 지급한다.
롯데가 땡큐절을 새로 여는 건 경쟁 유통 대기업인 신세계의 쓱데이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번 땡큐절의 행사 진행 기간(10월31일~11월13일)은 쓱데이 행사 기간과 겹친다. 앞서 신세계는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쓱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쓱데이 사상 가장 긴 기간이며, 주말을 2번 낀 것도 처음이다.
식료품 중심의 할인 품목도 신세계의 이마트와 비슷하다. 이마트는 쓱데이를 맞다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고 이판란(달걀) 60구를 8980원에, 러시아 대게를 연중 최저가로 제공하겠다고 예고했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과 계열사 시너지를 통해 할인을 제공한다는 점도 쓱데이와 겹친다.
홈플러스, ‘한우데이’ 앞두고 할인
30일까지 농협안심한우 ‘반값’
홈플러스가 다가오는 한우데이(11월1일)를 맞아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농협안심한우' 전 품목을 '반값'에 판매한다. 10월 끝자락에 어울리는 풍성한 제철 먹거리도 최적가에 선보인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마트에서 할인카드 결제시 '농협안심한우(100g)' 전 품목을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28일부터 3일간은 특정 카드로 한우 전 품목 5만원 이상 결제 시 상품권도 추가 증정한다.
고기 요리에 빠질 수 없는 '쌈밥집 쌈채소(팩)'는 4990원, '구이용 모듬버섯(팩)'은 멤버십 회원 대상 2990원에, '오뚜기 라망 구워먹는 치즈(125g)'는 8590원에 1+1으로 선보인다.
제철을 맞은 신선 먹거리도 동기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베트남산 '께오망고(조기품절 가능)'를 4개 9990원에 판다. '유명산지 단감(특대 7개)'은 9990원에 제공하고, '맛난이 배(4입, 봉)'는 8990원에, '항공직송 블루베리(125g)'는 제품 구매 시 하나씩 더 준다.
또한 카테고리 별 트렌드에 맞춘 'M.E.A.L. 솔루션', AI가 엄선한 상품들로 구성된 'AI 가격혁명' 행사 등이 지속 운영된다.
대형마트, 절임배추 ‘오픈런’ 완판
김장 재료 할인판매 본격 돌입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가 절임배추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김장 재료 할인판매 행사에 돌입했다.
대형마트들이 올겨울 김장을 위한 절임배추를 박스(20㎏)당 최저 2만원대에 판매하자 영업 시작 전 고객들이 줄 서는 '오픈런' 현상까지 빚으며 최단기간 완판 기록을 세웠다.
정부도 고공행진하는 김장철 물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자 예년보다 10일 이상 빠르게 ‘2024년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일 국회에서 열린 '김장재료 수급 안정 방안 민당정 협의회'에서 “김장채소 가격을 최대 40%까지 할인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스트코, 이달 할인품목 주목
또한, 외국계 대형할인마트인 코스트코는 대부분 의무휴무일인 가운데, 문을 여는 일부 점포에서는 이달 할인품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일행사를 이어간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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