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앵커’로 불리며 오랜 기간 시청자들과 함께해 온 김주하 아나운서가 과거 결혼 생활의 아픔을 겪었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주하는 1997년 MBC 뉴스에서 시작해 현재 MBN 뉴스까지 27년간 활약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특유의 중후한 목소리와 안정감 있는 진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그는 여성 아나운서들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김주하는 2004년, 같은 교회에서 만난 금융인과 결혼하며 화제를 모았다. 남편은 미국 시민권자로 금융권에 종사하며, 가수 송대관의 처조카로도 알려져 관심을 끌었다. 결혼식에는 약 1천 명의 하객이 참석하며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결혼 9년 만인 2013년, 김주하가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혼 과정에서 밝혀진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김주하의 전 남편이 결혼 전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을 숨긴 채 결혼을 진행했으며, 김주하가 출장을 간 사이 언론에 결혼 소식을 알리면서 결혼이 기정사실화되었다.
더욱이 시어머니가 서류를 조작해 이를 숨긴 정황까지 밝혀져 큰 논란이 일었다.
김주하는 첫 아이를 출산한 이후 전 남편의 과거와 내연녀 사이에서 혼외 자식까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큰 충격을 받았다. 결국 김주하는 간통죄로 전 남편을 고소했고, 약 2년 7개월의 소송 끝에 이혼이 확정되었다.

김주하는 당시 한 인터뷰에서 “이혼은 나와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직접 겪어보니 그렇지 않았다”고 심정을 밝히며, 아이들을 위해 굳건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이 또한 내 삶의 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어려운 시간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