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이르면 올 하반기 토레스 기반 전기 픽업트럭 'O100'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위장막을 거의 벗은 테스트카가 새롭게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오토스파이넷에 게재된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O100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앞서 토레스 EVX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설계한 콘셉트카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채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는 키네틱 라이팅 블록 주간주행등(DRL)이 내장된 일체형 그릴을 적용해 패밀리룩을 강조했으며, 두툼한 스키드플레이트와 클래딩, 가니쉬 등을 통해 볼륨감과 역동성을 더했다.

측면부는 뒤로 갈수록 아래로 떨어지는 사선 형태의 윈도우라인을 적용해 보다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휠베이스를 늘리고 볼드한 캐릭터라인을 사용해 픽업트럭 특유의 강인함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이 밖에 가로바와 슬라이딩 커버를 통해 사용성을 극대화한 적재공간 데크를 비롯해 별도의 보관함과 각종 장비, V2L 커넥터 등을 탑재해 캠핑이나 레저 등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두 개의 전기모터와 함께 중국 BYD으로부터 공급받는 70kWh 이상의 대용량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KGM O100은 내년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된 이후 고객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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