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뚜벅이의 기리시마 여행기

12월 17일에 갔던 여행인데 혼자라 썰 풀 사람이 없어서 올려봄
 
전체 7박 8일 일정 중 마지막 4일은 도쿄, 나머지 4일은 가고시마에 있게 되었음.
오기 전부터 남큐슈가 온천으로 유명하다는 말을 들었고 온천을 알아보던 중 기리시마로 결정함.
첨에는 기리시마 당일치기로 다녀오려다가 버스 시간표보고 접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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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몬칸에서 공항버스 타고 가고시마 공항 도착.
가고시마 공항에서 기리시마 마루오로 가는 방법은 1. 공항버스를 타거나 2. 기리시마신궁 엑세스 버스를 타면 됨. 그런데 다음 버스와 연계를 위해서라도 딱 기리시마 신궁 엑세스 버스를 타는게 좋음.
시간표는 여기(https://www.city-kirishima.jp/kirikan/kanko/bus/kirishimajingubu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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놋타리오리타리패스(1100엔에 하룻동아 기리시마 내의 거의 모든 버스 이용가능)로 탑승 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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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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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정도 달려서 도착
버스 내리자마자 유황냄새 확 올라오는데 쉽지 않더라 ㅋㅋㅋ 그래도 금방 적응됨
호텔은 기리시마온센 미야마호텔로 했다. 가격이 저렴해서 예약했는데, 프라이빗 노천탕도 있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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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맡기고 다음 버스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주변에 마루오폭포라는 곳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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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사진으로 봤을땐 작아보였는데 직접 보니까 꽤나 웅장하더라. 시간 남으면 가볼 만 한 것 같음 ㅋㅋㅋ. 근데 가는길에 인도가 없어서 조심하긴 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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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마을 답게 산에서 연기도 나더라 개신기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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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서 마루오1 버스정류장에서 10시 30분 버스타고 에비노 고원으로 출발했음.
버스가 하루에 3대뿐이라 시간표 잘 짜서 움직여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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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노 고원 도착했는데 날씨가 흐렸음 ㅠㅠ 게다가 화산가스가 심해져서 입산도 통제하더라,,,, 내려가는 버스는 2시간 뒤인데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옴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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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볼까? 라고 순간 생각했다가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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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제가 발생함 에비노 고원 근처에는 식당 하나랑 카페 하나가 있는데 식당이 닫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점심도 못먹고 여기 앉아있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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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오기 직전에 날이 갬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구름이 아직 있어서 카라쿠니다케(한국악)이 가려지더라,,… 그래도 조금은 보였으니까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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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버스 타고 기리시마 신궁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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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는데 지진났더라. 근데 버스라 느껴지지도 않았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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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큰 토리이를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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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로 들어옴. 와 근데 지금까지 가봤던 신사중에서 손꼽힐 정도로 아름답더라. 신사로 들어오는 길 주위에 나무도 웅장했음. 신사에 관심 없어도 기리시마 오면 방문을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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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뒤에 山神社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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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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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슈인 5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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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와노사토행 버스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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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여기도 꽤 큰 관광지인데 사람이 없어서 놀랐음 비수기인가..?? 그 큰 공원에 나밖에 없더라 그래도 전세낸 기분이라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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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큰 기대 안하고 간 곳인데
계단을 올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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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타카치호노미네산이 한 눈에 들어옴 ㄷㄷㄷ
진짜 이걸 본 순간 말로는 표현 못 할 정도로 벅차더라… 개인적으로는 가와구치코에서 본 후지산 이상으로 아름다웠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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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바로 뒤에는 저 멀리 사쿠라지마화산이 보임
진짜 말도 안되는 광경에 사진만 2백장 찍은것 같다 ㅋㅋㅋㅋㅋ
나는 뚜벅이라 여기서 일몰은 못봤지만 렌트카로 여행하면 여기서 일몰봐도 예쁠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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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고 마을로 돌아오는데 사쿠라지마 보여서 한장~~
바로 체크인 하고 밥먹으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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さつま路
구글에 안좋은 평 있어서 걱정했는데 분위기 ㅆㅅㅌㅊ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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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토리소바 정식 – 1500엔?
지토리소바 닭 들어간 소바인데 배고파서 그런지 맛있더라. 처음 먹어보는 닭 육회? 도 있었는데 맛있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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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타 슥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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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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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형태의 프라이빗 노천탕은 처음이었는데 상상하던 그대로라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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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에 들어가서 별 보는데 진짜 모든 피로가 싹 풀림.
호텔 직원분께 여쭤보니 아침 9시 전까지는 새벽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더라 진짜 갔던 호텔중에 감성이랑 가성비로는 최고인거 같음.
미야마호텔 최고,,,,

이렇게 40분정도 온천 갔다가 하루를 마무리함.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관광객 별로 없는 한적한 곳 가고싶다면 기리시마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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