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고성능 중형 쿠페 M4의 경량화 하드코어 모델인 M4 CS가 국내 출시 가능성이 제기됐다. G82 M4 CS가 지난달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환경부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이 완료되면 이어서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포함한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인증까지 진행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을 통과하게되면 국내에서 언제든지 합법적으로 차량을 판매할 수 있다.
M4는 2020년에 G82라는 코드명을 달고 2세대로 출시됐다. 지난 1월 한 차례 부분변경도 진행됐다. 이 부분변경 모델을 베이스로 올해 5월 경량화 하드코어 모델인 M4 CS가 출시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M시리즈가 나오면 이후 경량화 하드코어 모델인 CS 라인이 추후 출시된다. 워낙 하드코어 모델이라 한국은 CS 버전 출시가 쉽지 않다. M4 CS는 F82 버전일 때 2017년 4월 한국에서 잠깐 공개한 전례가 있다. 이번 G82 M4 CS도 한국에서 출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M4 CS는 3.0L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 550마력과 66.3kgf·m의 토크를 자랑한다. 제로백은 3.4초, 제로이백은 11.1초에 달할 정도다.
이는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RP)를 대거 사용한 경량 설계로 M4 컴페티션 MxDrive 쿠페 대비 공차중량이 20kg 감소한 덕분이다. 차량의 무게 중심이 지면과 가까워 민첩성을 물론 코너링 역동성도 향상됐다.
트랙에 최적화된 모델답게 레이싱 머신 느낌을 주도록 치장한 노란색 주간주행등 DRL은 국내 법규상 맞지 않아 국내에 출시될 경우 제거될 가능성이 높다.
가격은 미국 기준 12만 3,500달러(한화 약 1억 6,524만원)이다. 국내에도 이와 비슷한 가격대가 예상된다.
전진혁 에디터 jh.jeo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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