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기쁨에 안토니가 눈물까지 흘렸다.
레알 베티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토니를 완전 영입했다.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안토니는 지난 시즌 맨유를 떠나 베티스로 임대돼 뛰었다. 맨유에서는 제대로 하는 것 하나 없는 천덕꾸러기였지만 베티스에서는 달랐다. 총 39경기에 출전해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는 8경기에 나서 4골을 넣는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안토니는 연봉 삭감을 해서라도 맨유를 떠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맨유를 완전히 떠나기 위해 주급의 30%를 삭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고, 다른 팀의 제안도 거부하고 오로지 베티스만을 원했다.
결국 안토니는 베티스 이적을 이뤄냈다. 그는 입단 행사에서 눈물까지 흘리며 "세비야는 맨체스터보다 훨씬 아름답다. 쉽지 않았지만 결국 이렇게 다시 오게 됐다. 베티스 유니폼을 입을 날이 기다려진다. 이 일을 가능하게 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맨유를 저격하고 베티스 이적 완료의 기쁨을 누렸다.
이어 안토니는 "내 첫 번째 선택지는 언제나 베티스였고, 그렇기에 마지막 날까지 기다린 것이다. 이제 여기 있고, 내가 사랑하는 도시와 클럽에서 행복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