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학 영재에서 복싱 선수로?"…
안재모 아들의 진로 고민,
피는 못 속이나요
tvN STORY 예능 ‘일타맘’에서
배우 안재모가 중학생 아들의
진로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공부 잘하던 아들이 갑자기
복싱 선수가 되고 싶다고
선언했기 때문인데요.

알고 보면, 이 고민은 단순한
진로 갈등 그 이상으로 느껴집니다.
왜일까요?
▣ 수학 경시대회 수상자,
복싱 선수 선언?
방송에 따르면, 안재모의 중학교
1학년 아들 서빈 군은 수학 경시대회와
전국 모의평가에서 상을 받을 만큼
뛰어난 성적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중학교에 진학한 뒤,
학업에 흥미를 잃고 복싱에
빠졌다고 합니다.
처음엔 단순히 운동과
체중 관리를 위해 보낸
복싱 학원이었지만, 이제는 서빈 군이
“복싱 선수가 되고 싶다”
고 선언하면서 안재모는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고등학교 진학도 중요하고,
용인에 있는 자율사립고를
희망하고 있는데 전 과목 A가
기준이다”
라고 말하며, 자녀 교육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 피는 못 속인다? 김두한의 후예,
복싱 DNA
이쯤 되면 떠오르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2000년대 초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국민 드라마
SBS ‘야인시대’입니다.
이 작품에서 안재모는
청년 김두한 역을 맡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죠.

한국 역사상 가장 강렬한 캐릭터 중
하나인 청년 김두한을 소화하며,
안재모는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야인시대’의 열풍은
한국을 넘어 해외로까지 번졌습니다.
특히 몽골에서는 신드롬 수준의
인기를 누렸고, 2004년에는
몽골 대통령 나차긴 바가반디의
초청으로 국빈 대우를 받기도 했습니다.

몽골에서는 드라마 속 김두한의
무술 실력과 정의감 넘치는 모습에
매료된 팬들이 많았으며,
수도 울란바토르에는 ‘야인시대’라는
이름의 한국 음식점이 문을 열 정도로
그 인기가 뜨거웠습니다.
이후에도 몽골 내 한국 드라마 붐의
시발점으로 기록될 만큼 ‘야인시대’는
문화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 아들의 선택, 부모의 고민
안재모는 과거 예술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공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를 마련했던
일화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그 역시 공부보다는 연기라는 꿈을
선택했고, 그 결단이 지금의 배우
안재모를 만들었죠.

그런 그가 아들의 복싱 선언 앞에서
망설이는 건, 누구보다 진심이기
때문입니다.
공부도 잘했고 가능성도 보였던
아들이 ‘운동’이라는 전혀 다른
방향을 향할 때, 부모로서의 고민은
당연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진로가 빠르게
결정되는 시대엔 더더욱 그렇죠.

▣ "그때의 김두한은
지금의 아버지 안재모로"
한때 드라마 속에서 강한 주먹으로
정의를 실현하던 김두한, 그 캐릭터는
단순한 액션 영웅이 아니라,
시대를 이끄는 리더의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김두한을 연기했던 안재모의 피가
흐르는 아들이 복싱에 끌린다면,
그건 단지 우연만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서빈 군이 향후 어떤 길을 택하든,
중요한 것은 아버지처럼 자신만의
길을 진심으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자세일 것입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몰입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큰
자산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