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폭발' 과르디올라 감독 작심발언..."웨인 루니, 어리석다"

장하준 기자 2026. 4. 2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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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기 후 논란이 된 세리머니 이슈에 대해 강한 어조로 입장을 밝혔다.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의 행동을 두고 비판을 제기한 웨인 루니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에는 라얀 셰르키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에는 엘링 홀란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아스널은 카이 하베르츠의 한 골에 그쳤다.

이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67을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고, 선두 아스널과의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에, 번리 원정 결과에 따라 선두 탈환 가능성도 열려 있다. 시즌 내내 추격하던 입장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하지만 경기 직후 분위기는 승리의 기쁨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루니는 맨시티 선수들의 과한 세리머니를 문제 삼으며 “시기상조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람들은 무엇이든 말할 수 있다. 때로는 어리석은 말도 한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선수들이 기뻐한 이유는 상대가 얼마나 강한 팀인지 알기 때문이다. 만약 이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면 경쟁은 끝났을 것''이라며 승리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여전히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쁨을 표현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다''며 ''상대를 존중하는 것과 별개로, 우리는 우리의 방식대로 감정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는 선수들에게 항상 순간을 즐기라고 주문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기뻐하라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이기고도 기뻐하지 않는다면 축구를 하는 의미가 무엇인가''라며 ''매 경기 팬들과 함께 그 순간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아스널전의 중요성도 재차 언급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경기는 우리에게 결승전과 같았다. 상대에게는 아닐 수 있지만, 우리는 그렇게 받아들였다''며 ''그렇기 때문에 세리머니는 당연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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