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코리아가 26일 9세대 완전 변경 모델인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를 공식 출시했다. 2009년 국내 첫 선을 보인 이후 15년 만의 풀체인지 모델이다.

9세대 캠리는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자인과 성능을 전면 쇄신했다. '에너제틱 뷰티' 디자인 컨셉트를 적용해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실루엣을 구현했다. 특히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받은 전면 코너 에어벤트와 낮고 와이드한 해머헤드 디자인이 날렵한 인상을 준다.



실내는 첨단 이미지를 강조했다. 12.3인치 계기판과 동일한 크기의 터치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토요타 커넥트'와 함께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도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토요타의 5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THS)을 탑재했다. 시스템 총 출력 227마력을 확보하면서도 복합연비 17.1km/L의 효율성을 달성했다. 최신 예방안전 패키지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도 기본이다.

트림은 XLE와 XLE 프리미엄 두 가지로 운영된다. XLE 프리미엄 모델에는 파노라믹 선루프, HUD, 뒷좌석 열선시트, 전동식 리클라이닝 리어시트 등 고급 사양이 추가된다. 가격은 XLE 4,800만 원, XLE 프리미엄 5,360만 원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신차 구매 프로그램이다. 토요타코리아는 '어메이징 스위치 잔존가치 보장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월 40만 원대 비용으로 XLE 모델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36개월 계약 시 최대 60%의 잔존가치를 보장하며, 재구매 시 유예금액 5%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부사장은 "새로운 캠리 하이브리드는 주행성능과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한 모델"이라며 "수입 중형 세단의 대명사로서 친환경 하이브리드를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캠리는 12월 2일부터 전국 토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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