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서자바서 규모 5.6 지진…"160여 명 숨지고 수백 명 부상"
장연제 기자 2022. 11. 22. 06:54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에서 발생한 규모 5.6 지진으로 160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리드완 카밀 인도네시아 서자바 주지사를 인용해 현지시간 21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치안주르에서 발생한 진원 깊이 10㎞, 규모 5.6 지진으로 최소 162명이 숨지고 32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처음 지진이 일어난 후 2시간 동안만 25번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이번 지진으로 62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고 밝혔는데,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진이 덮치면서 치안주르에 있는 주택 2000여 채와 이슬람 기숙학교와 병원 각 1곳, 공공청사 4곳 등이 파손되거나 무너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사람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우며 매몰된 사람을 구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 등이 여럿 올라왔습니다.
이번 지진은 치안주르에서 직선거리로 70㎞ 정도 떨어져 있는 수도 자카르타의 빌딩이 흔들렸을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우리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치안주르 지역에 교민 7명이 살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교민 피해는 없다고 알렸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습니다.
지난 2004년 12월에는 규모 9.1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발생해 22만 명이 숨졌고, 올해 2월에도 수마트라섬 서부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2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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