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에 설욕’ 홍명보, “분위기 아주 좋다... 부상자 대안은 오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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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긴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좋은 분위기를 전했다.
홍 감독은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팀 내 분위기는 아주 좋다"라며 "아무래도 첫 소집 때보다 이번이 더 자연스러웠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집중력을 두고 준비했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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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체적으로 다 잘됐다"
젊은피 활약엔 "대표팀 성장에 중요한 선수들"
황희찬·엄지성 부상에는 "오늘 미팅 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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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팀 내 분위기는 아주 좋다”라며 “아무래도 첫 소집 때보다 이번이 더 자연스러웠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집중력을 두고 준비했다”라고 돌아봤다.
전날 대표팀은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요르단을 2-0으로 꺾었다.
오만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한국(승점 7)은 B조 1위로 뛰어올랐다. 또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홍 감독은 “어제 경기가 특별히 분위기를 바꾼다기보다는 월드컵 예선에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라며 “승리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빠지고 어려움이 있었으나 선수들이 잘 극복해 줬다”라고 공을 돌렸다.
9월 A매치와 비교해서는 “전체적으로 다 잘됐다”라며 “1차전(팔레스타인)보다는 2차전(오만)이 조금 나았고 2차전보다는 요르단전이 나았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직 경기가 남았기에 요르단전 승리는 생각하지 않고 이라크전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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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연달아 나온 부상자에 당황스러웠다며 “황희찬이 초반부터 좋았고 새로 들어간 엄지성도 좋았는데 같은 포지션에서 연속으로 다치니 굉장히 난감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오현규(헹크)가 잘 마무리해 줘서 균형 면에서 나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발목을 다친 황희찬은 스태프에 업혀 이동하는 등 부상 정도가 가볍지 않아 보였다. 홍 감독 역시 “굉장히 어려운 상태”라며 “그 부분에 대한 일차적인 안이 나왔는데 오늘 미팅 후 발표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다른 공격 선택지도 준비했으나 불행하게도 황희찬, 엄지성이 다치면서 쓰지 못했다”라며 “어려움이 있었으나 선수들이 적재적소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요르단전에서 돋보인 건 오현규, 엄지성, 배준호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었다. 홍 감독은 “세대교체까지 할 수 있는 연령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2~3년 후 미래 자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이 좋은 팀으로 성장하는 데 정말 중요한 선수들”이라며 “소속팀에서도 잘하고 있기에 전략적으로 서로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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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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