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출신 기타리스트 최희선, 지역·수도권 잇는 자선콘서트 연다

김범진 기자 2025. 12. 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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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상주문화회관서 낙동강밴드·SES·위험한 탄생 등 참여 ‘음악 교류의 장’
수익금 지역 문화예술 환원…침체된 상주 공연문화 재도약 기대
▲ 상주 출신 기타리스트 최희선의 '2025 지역발전 자선 콘서트' 홍보물.

상주 출신 기타리스트 최희선이 지역 밴드와 수도권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2025 지역발전 자선콘서트'가 오는 25일 오후 5시 상주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낙동강예술단이 주최해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는 상주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낙동강밴드, 상주 n Rock, Haply V 등이 참여해 지역음악의 기반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밴드 SES와 락 밴드 '위험한 탄생'도 무대에 올라 기타신동으로 알려진 손수민·손현민 남매가 참여해 공연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됐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공연 의미에 더해 지역 문화 생태계 확장을 위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는다.

지역의 한 밴드 관계자는 "상주에서 이 정도 규모의 다양한 공연팀이 모이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지역 음악인들에겐 서로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동안 상주지역의 공연 인프라는 인구감소와 공연수요 축소로 장기간 침체된 상황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지역에서는 이번 공연이 단순한 연말 행사에 그치지 않고 향후 상주 공연문화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희선은 "자선콘서트 수익금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지원될 예정"이라며 "상주의 문화적 에너지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역의 한 문화예술 관계자는 "상주가 예전에는 밴드와 연주동아리가 활발했지만 최근엔 경연·공연 기회가 크게 줄었다"며 "이번 콘서트가 청소년 음악인재 발굴과 지역 공연문화 재생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상주시민들도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으며 "연말마다 가족과 갈만한 공연이 마땅치 않았는데 올해는 좋은 선택지가 생겨 기쁘다"며 밴드와 외부 연주자가 함께한다는 점도 흥미롭다"고 말했다.

지방 중소도시의 대중음악 기반 공연들이 크게 줄어든 흐름 속에서 음악인 주도의 자선·기부형 공연이 지역주민의 참여를 높이고 문화수요를 다시 끌어올리는 사례로 평가됐다.

최희선은 "이번 무대가 상주시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매년 지속가능한 지역 문화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