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에 큰맘 먹고 세차를 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얼룩덜룩해지는 차가 있습니다. 이십 년 동안 세차장을 운영해 온 사장은 금방 더러워지는 차는 세차하는 방법부터 다르다고 합니다.

마른 먼지를 바로 문지르는 차
물을 충분히 뿌리지 않고 바로 스펀지로 문지르면 먼지가 사포처럼 도장을 긁습니다. 잔 흠집이 많아지면 그 틈에 때가 더 잘 붙습니다. 먼저 물로 흙먼지를 충분히 불려 씻어 낸 뒤 거품으로 닦습니다.

햇볕 아래에서 세차하는 차
햇볕이 강한 곳에서 세차하면 물기가 빨리 말라 하얀 물자국이 남습니다. 그늘이나 해가 약한 시간에 세차하고, 헹군 뒤에는 바로 극세사 타월로 물기를 닦아 냅니다.

겨울에 하부를 안 씻는 차
겨울 도로에 뿌리는 제설제는 차 아래쪽에 달라붙어 녹을 부릅니다. 눈길을 다녀온 뒤에는 겉만 씻지 말고 하부 세차까지 해 주는 게 차를 오래 타는 방법입니다.

정리하면 물로 먼지부터 불리기, 그늘에서 세차하고 바로 닦기, 겨울엔 하부까지 씻기. 세 가지만 지켜도 세차 효과가 훨씬 오래갑니다. 다음 세차 때는 스펀지보다 물부터 충분히 뿌려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