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中 마윈 알리바바 회장 도쿄에 은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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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인 마윈(58) 회장이 일본 도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윈은 지난 2020년 10월 상하이에서 열린 금융서밋 포럼에서 "중국 금융이 '전당포 영업'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당국을 강하게 비판한 후 공개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포럼 직후 중국 정부는 예약 면담 형식으로 마윈을 소환했으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사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그룹이 추진했던 기업공개(IPO)도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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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인 마윈(58) 회장이 일본 도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윈은 2020년 10월 공개석상에서 당국의 정책을 비판한 뒤 행방이 묘연해진 상태다.
29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은 일본 니케이 소유 언론사를 인용해 마 회장이 6개월 전부터 가족과 함께 도쿄에 살고 있으며 일본 시골의 온천과 스키장을 찾고, 미국과 이스라엘 등으로 여행을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마윈은 지난 2020년 10월 상하이에서 열린 금융서밋 포럼에서 “중국 금융이 ‘전당포 영업’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당국을 강하게 비판한 후 공개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포럼 직후 중국 정부는 예약 면담 형식으로 마윈을 소환했으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사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그룹이 추진했던 기업공개(IPO)도 중단시켰다. 마윈은 심사위원을 맡아 출연 중이던 사업 경연 TV 프로그램 ‘아프리카 기업 영웅’'에서도 하차했다.
이후 마윈은 싱가포르 도주설, 가택 연금설, 수감설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지만 중국의 휴양지인 하이난에서 골프를 치는 모습을 봤다는 등의 목격담들이 외신을 통해 간간이 전해지고 있다.
한편, 알리바바는 지난해 4월 중국 당국으로부터 역대 최고인 3조원대 반독점 벌금을 부과받았다. 정부 주도의 구조 개혁도 진행됐다. 마윈 개인의 지배력을 축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향후 마윈이 자유롭게 대외 활동을 하게 되더라도 중국에서 전과 같은 막강한 경제적 영향력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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