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유일하게 신생아 수 증가한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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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역 출생아 수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펴낸 '충북지역 출생아 수 증가 전환의 배경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도내 혼인 건수는 6200건으로 직전년보다 5.2% 증가했다.
보고서는 2020년 이후 충북의 25∼34세 여성 인구가 증가세를 보였고, 이들의 혼인 비중이 꾸준히 상승한 것을 출생아 수 증가 배경으로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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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충북 지역 출생아 수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펴낸 '충북지역 출생아 수 증가 전환의 배경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도내 혼인 건수는 6200건으로 직전년보다 5.2% 증가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이와 맞물려 지난해 도내 출생아 수는 7600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년보다 상승(1.7%)했다.
보고서는 2020년 이후 충북의 25∼34세 여성 인구가 증가세를 보였고, 이들의 혼인 비중이 꾸준히 상승한 것을 출생아 수 증가 배경으로 짚었다.
지난해 충북도가 시행한 245억원 규모의 출산지원금 정책도 출생아 수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꼽혔다.
다만 출생지원금 정책이 시행된 후 출생아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가 올해 1∼7월 중에는 감소로 전환되면서 정책 효과가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거시 변수 중 경제 부문에선 가구당 소득 증가, 사회 문화 부문에선 경력 단절 여성 비중 축소가 출생아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참여한 김광민 팀장은 "출생아 수 증가 현상이 지속하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여성의 경력 단절을 줄이며 여성인구 순 유입을 유도해야 한다"며 "출산지원금 지원 대상을 세분화하고 보육 인프라 및 돌봄 서비스 등 비현금성 지원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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