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필로폰 증상이네" 돈스파이크 마약적발 예견한 '성지글'
마약 혐의로 체포된 작곡가 돈스파이크의 마약 투약을 예측한 이가 있었다.
돈스파이크가 지난달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정신의학과 전문의 오은영과의 상담 내용에서 누리꾼의 이러한 예측이 나왔다.
이날 방송에서 돈스파이크는 자신의 다중 인격과 자폐 증상을 토로했다. 그는 “옛날부터 삶이 꿈속 같았다. 제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볼 때 굉장히 생각이 많다. 망상도 많고 공상도 많고 생각을 많이 해서 머릿속에 4명이 회담하며 산다”며 “민수, 민지, 돈스파이크, 아주바 이렇게 네 명이 살고 있다. 네 명 모두 성격이 정반대고 각각 포지션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돈스파이크는 육식하는 사업가, 민수는 나, 민지는 혼자 집에 있을 때, 해외에서는 아주바란 캐릭터가 나온다”며 “자폐에 가까울 정도로 다른 식으로 이해하려는 것도 많고 정신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돈스파이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아니다. 자폐 스펙트럼은 자연스러운 대화가 어렵다”며 “사람은 누구나 여러 가지 모습이 있다. 이 여러 모습이 사람들은 통합된 형태 하나로 느낀다. 근데 돈스파이크는 통합이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이 공개되자 돈스파이크의 증상에 의문점을 남긴 이가 있었다. 한 누리꾼은 방송 직후 “필로폰 증상이 아니냐”라고 댓글을 단 것이다.
돈스파이크가 필로폰을 소지하고 투약한 혐의로 체포되자 해당 글은 이른 바 ‘성지 글’이 됐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26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4월부터 강남 등 일대를 돌아다니며 호텔 파티룸을 빌려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남성과 여성 지인들과 여럿이 함께 호텔 위치를 바꿔가며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돈스파이크는 현재 어떠한 입장도 남기지 않은 채 인스타그램 계정, 유튜브 영상 등을 모두 비공개로 돌려 대중과의 소통을 단절했다.
경찰은 돈스파이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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