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안 정체불명의 존재, '수살귀'가 나타났다

▲ 영화 <물귀신> ⓒ (주)라온컴퍼니플러스

죽은 동생의 모습을 한 '수살귀'와 맞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공포 영화 <물귀신>이 11월 9일 개봉했습니다.

혼자 엄마를 기다리다 억울하게 죽은 어린아이의 악령이 동생 '수아'(박란)를 덮치면서, '수아'와 가족들은 긴 시간 고통받는데요.

영험한 무당이었던 엄마 '금정'이 오행의 기운 중 상생과 상극을 이용해 물귀신에게서 벗어나게 하고자 노력했지만, 결국 '수아'는 차갑고 깊은 물 속으로 사라지고, 남은 가족들의 삶은 무너지죠.

그러던 어느 날, '가영'(박선혜)은 갑작스럽게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수아'를 삼켰던 저수지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의문의 사체를 발견하면서 '가영'은 죽은 동생의 모습을 한 끔찍한 '수살귀'에 쫓기게 됩니다.

<물귀신>은 죽은 동생의 모습을 한 '수살귀'를 둘러싸고 오랜 시간 가족을 덮친 비극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공포로, 살아있는 사람에게 빙의해야만 물속을 벗어날 수 있는 '수살귀'라는 익숙하면서도 특색 있는 콘셉트를 담았죠.

여기에 악령의 존재가 동생 '수아'를 덮치면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가족들이 오랜 시간 고통받았다는 극악의 설정은 영화 속 캐릭터들뿐 아니라 보는 관객들에게도 충격과 혼란을 주는데요.

사악한 악령이 사람의 몸을 빌려 벌이는 예측할 수 없는 기행들은 긴장감을 조성하죠.

<물귀신>은 수살귀에 빙의된 딸에 의해 고통받는 가족을 통해 가장 안정적인 구성원에게 균열이 일어나면서 겪는 심리적 불안에 집중합니다.

이러한 고통스러운 상황이 주는 공포를 생생하게 그려냈는데, 이는 제작 전부터 전문가들에게 제작 자문을 받고,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영화에 사실성을 더할 수 있었다고 하죠.

괴담, 공포 콘텐츠를 방송하는 유튜버이자 BJ인 윤시원은 72만 구독자를 보유한 고스트헌터로, 직접 흉가를 찾고 구독자의 제보를 받아 문제를 해결해 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그런 그가 <물귀신>에서 다방면에 제작 자문을 하며 완성도 높여 실제 악령의 저주가 온 것 같은 섬뜩함으로 몰입감을 더하는데요.

여기에 포드, 기아, 현대 등 다수의 브랜드 광고 연출, <얼굴 없는 미녀>(2004년), <여배우들>(2009년) 조감독 출신인 임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감각적인 영상으로 공포감을 극대화하죠.

물귀신
감독
임지훈
출연
박선혜, 박란, 윤이레, 신동력
평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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