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고 싶은 것을 적어 보라고 하면 막상 몇 줄 못 채우게 되시죠? 원하는 게 없어서가 아니라 오래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입니다.
남은 시간은 길이보다 쓰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세 가지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하고 싶은 것을 열 개 적어 봅니다
거창할 필요 없습니다. 기차 타고 바다 보기, 손주와 하루 보내기 같은 것으로 충분합니다. 머릿속에만 있는 바람은 실행되지 않지만 적힌 순간부터 계획이 됩니다. 열 개를 다 채우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세 개만 적어도 오늘 저녁이 달라집니다.

2. 돈이 드는 것과 안 드는 것을 나눕니다
목록을 적고 나면 대개 절반은 돈이 거의 들지 않는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돈이 드는 항목만 보고 미룹니다. 돈이 안 드는 쪽에서 하나를 골라 이번 달 안에 해보세요. 하나를 해내면 나머지도 현실이 됩니다.

3. 날짜를 적어 넣습니다
언젠가 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목록 옆에 달을 적어 두세요. 9월, 10월처럼 적기만 해도 실행 확률이 크게 올라갑니다. 계획을 언제 어디서 할지까지 정해 두면 실행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여러 연구에서 확인된 사실입니다.
그럼 무엇부터 해볼까요?
목록을 완벽하게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은 하나만 하세요. 하고 싶은 것 세 개만 종이에 적어보기. 그거면 충분합니다.
오늘 적은 세 줄이 10년 뒤 가장 잘한 일로 남습니다.
출처 : '라틴어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