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을 더 완벽하게 만들어줄 호텔 추천 3

비비르
이란(Yi Lan)은 대만에서 이색적인 휴양지로 꼽힌다. 비비르는 ‘몸과 마음을 다시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된다. 그래서 외관은 대나무 소재를 사용했고 객실 내부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다. 모든 가구는 대만 지역 장인들이 만든 천연 재료로 만들었다. 특히 객실에 비치된 달걀 모양의 미니바가 눈길을 끈다. 이렇듯 호텔의 모든 것들이 자연에서 영감을 받았다. 모든 객실에 실내 온천탕이 있어 프라이빗하게 휴식할 수 있다.
ADD 262, Taiwan, Yilan County, Jiaoxi Township

자연이연
자연이연으로 가는 길은 조금 복잡하다. 자오시에서 기차를 타고 뤄동역으로 가서 택시를 타고 또 이동. 넓게 펼쳐진 논밭 속 유독 눈에 띄는 건물이 있다. 이 건물을 짓는데 무려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객실에서 1층으로 내려와 우측으로 돌면 연못으로 둘러싸인 휴식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저녁에는 하늘이 그대로 연못에 비치는 곳. 연못에서 헤엄치는 물고기와 둥둥 떠 있는 오리들, 우뚝 서있는 가문비나무 덕분에 자연이연에서의 시간은 더디게 흐른다.
ADD No. 150, Xiefu Rd., Wujie Township, Yilan County 268 , Taiwan

실크스 클럽
대만 가오슝의 전진구는 가오슝항이 있다. 현재는 테크노 파크로 변모하면서 해외 유수의 기업들이 하나둘 호텔을 짓고 있다. 실크스 클럽은 유이맘 건설과 실크 호텔 그룹이 합작해서 만든 곳으로 건축 자재와 디테일에 신경을 쓴 게 느껴진다. 외관은 다소 투박하다고 느껴질 수 있을 정도로 절제된 디자인이지만 내부는 세련됐고 고급스럽다. 객실은 골드, 실버, 우드톤이며 호텔 음식과 와인도 극찬이 쏟아질 정도로 유명한 편. 이미 많은 상을 받으면서 입증이 됐다.
ADD No.199 Zhongshan 2nd Rd. Qianzhen Dist. Kaohsiung City, Taiwan.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서)
사진 자연이연, 실크스 클럽, 비비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