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총영사, 광복절 기념사 논란에 “소신 발언…사과할 뜻 없다”

김지숙 2024. 10. 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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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의환 미국 뉴욕 총영사가 국정감사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과 정면충돌했습니다.

지난 광복절 행사 당시 발언이 발단이 됐는데, 총영사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맞섰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국회 외통위 국정감사.

지난 8월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김의환 뉴욕 총영사가 이종찬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비판하며 "종북 좌파 세력들을 분쇄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게 쟁점이 됐습니다.

[조정식/국회 외통위원/민주당 :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 사과할 의향이 없죠?"]

[김의환/뉴욕 총영사 : "없습니다. 부적절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의 정치 편향적인 발언이라는 지적에는 소신 발언을 한 거라며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김의환/뉴욕 총영사 :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우리 문재인 정부 때 너무나 많이 훼손해서요. 공무원들이."]

특히 김 총영사의 발언에 100% 공감하지 않는다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김의환/뉴욕 총영사 : "(제가 장관이면) 저는 공관장이 소신을 갖고 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다고 본다. 그 정도 했을 것 같습니다."]

발언 수위가 높아지자, 여당에서도 답변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인요한/국회 외통위원/국민의힘 : "어떤 답변에 용어 선택이나 이런 걸 조금 조심해야 될 것 같은…."]

김 총영사가 비판한 지난 8월 이 광복회장의 기념사에는 "건국절 제정 음모는 민족혼을 빼는 이적 행위"라는 등의 표현이 담겨 있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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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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