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총영사, 광복절 기념사 논란에 “소신 발언…사과할 뜻 없다”
[앵커]
김의환 미국 뉴욕 총영사가 국정감사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과 정면충돌했습니다.
지난 광복절 행사 당시 발언이 발단이 됐는데, 총영사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맞섰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국회 외통위 국정감사.
지난 8월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김의환 뉴욕 총영사가 이종찬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비판하며 "종북 좌파 세력들을 분쇄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게 쟁점이 됐습니다.
[조정식/국회 외통위원/민주당 :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 사과할 의향이 없죠?"]
[김의환/뉴욕 총영사 : "없습니다. 부적절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공무원의 정치 편향적인 발언이라는 지적에는 소신 발언을 한 거라며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김의환/뉴욕 총영사 :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우리 문재인 정부 때 너무나 많이 훼손해서요. 공무원들이."]
특히 김 총영사의 발언에 100% 공감하지 않는다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김의환/뉴욕 총영사 : "(제가 장관이면) 저는 공관장이 소신을 갖고 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다고 본다. 그 정도 했을 것 같습니다."]
발언 수위가 높아지자, 여당에서도 답변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인요한/국회 외통위원/국민의힘 : "어떤 답변에 용어 선택이나 이런 걸 조금 조심해야 될 것 같은…."]
김 총영사가 비판한 지난 8월 이 광복회장의 기념사에는 "건국절 제정 음모는 민족혼을 빼는 이적 행위"라는 등의 표현이 담겨 있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한동훈, “김 여사, 공적 지위 있는 사람 아냐…라인 존재해선 안 돼”
- “들어줄 가치 없었다”…은행서 난동 부린 남성이 한 말 [잇슈 키워드]
- 수온 2도 오른 동해…북극서 새끼 오징어 발견 [잇슈 키워드]
- 북극권 아닌데…뉴욕·영국 수놓은 ‘오로라’ [잇슈 SNS]
- 우주 비행 후 발사대로 돌아와 안긴 로켓…“우주에 새 역사”
- “50년 만에 처음”…이례적 홍수에 물에 잠긴 사하라 사막 [잇슈 SNS]
- “고양이 배설물 흔적”…월셋집 갔다 마주친 현장 [잇슈 키워드]
- BTS 제이홉, 17일 만기 전역…“현장 방문 삼가해 달라” 공지
- 미국, ‘백투더퓨처’ 현실로…하늘 나는 ‘에어 택시’
- 경부고속도로 청주휴게소 인근서 8대 추돌해 14명 사상…밤사이 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