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그냥 없애세요”···20대 이하 청년들에게 묻자 돌아온 답 '충격'

강민서 기자 2024. 10. 13. 19: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대 이하 청년의 30%가 국민연금을 폐지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청년연합 등 청년 단체들이 참여하는 연금개혁청년행동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7~8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금개혁청년행동 국민 1001명 대상 설문조사
응답자 31% “연금기금 2055년 고갈전망 몰라”
연합뉴스
[서울경제]

20대 이하 청년의 30%가 국민연금을 폐지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청년연합 등 청년 단체들이 참여하는 연금개혁청년행동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7~8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응답자에게 연금개혁안으로 ‘소득보장 위해 연금지급액 늘리는 데 중점(소득보장론)’ ‘재정안정 위해 미래세대 빚을 줄이는 데 중점(재정안정론)’ ‘미적립부채는 국고로 해결하고 국민연금 폐지(국민연금 폐지론)’ 중 하나를 고르게 했는데, 44.9%가 재정안정론, 21.7%가 소득보장론, 20.7%는 국민연금 폐지론을 선택했다.

국민연금 폐지론은 만 18~29세에서 29.4%, 30대에서 29.0%, 40대에서 31.8%가 선택해 50대(17.1%), 60대(6.7%), 만 70세 이상(10.5%) 등 중고령층과 차이가 컸다. 청년행동은 청년층의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재정안정론에 대한 전반적인 지지가 컸음에도 재정안정 강화 수단인 보험료율 인상에 대해서는 찬성 비율이 44.2%로 반대 40.4%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20대 이하의 경우 절반 이상인 51.0%가 보험료율 인상에 반대해, 찬성한다는 의견(32.1%)보다 18.9%포인트나 높았다.

또한 응답자의 68.1%는 국민연금의 미적립부채(지급액 부족시 후세대가 메꿔야 하는 잠재 부채)가 1800조 원에 달한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고 답했고 31.6%는 국민연금기금이 2055년 고갈될 전망인 것을 잘 모르고 있다고 했다.

강민서 기자 peacha@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