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열차 충돌 사망자 최소 288명…“현재까지 한국인 사상자 없어”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6. 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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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도 동부서 발생한 열차 충돌 관련 사고 현장.[사진 제공 = 연합뉴스]
인도 동북부 오디샤주(州)에서 2일(현지시간) 여객열차 두 대가 충돌해 최소 288명이 숨지고 900명이 넘게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다.

인도 매체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0분께 주도 부바네스와르에서 200km 떨어진 지점에서 여객 열차 두 대가 충돌했다.

철도당국은 성명을 통해 ‘하우라 슈퍼패스트 익스프레스’ 열차가 탈선해 첸나이로 가던 ‘코로만델 익스프레스’ 열차와 뒤엉켰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인도 당국자의 발표를 인용해 이 사고로 최소 28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부상자는 9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아직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사고 현장에 있었다는 한 목격자는 로이터에 “주변에 피와 부러진 팔다리가 보였고 사람들이 죽어갔다”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로 비통함을 느끼고 있으며, 희생자 유족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당국은 군을 동원해 구조와 수색 등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한편, 사상자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인도 한국대사관 측은 “인도 경찰 당국을 통해 알아본 결과 오늘(3일) 낮 12시 기준 한국인 등 외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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