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들이 재혼 원하는 이유...여성은 경제력, 남성은 ‘이것’때문이라는데

돌싱(돌아온 싱글)들이 재혼을 원하는 이유로 남녀 간 이견을 보였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돌싱(돌아온 싱글)들이 재혼을 원하는 이유로 남성은 삶의 생동감을 위해, 여성은 경제력 보완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재혼을 통해 가장 얻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남성 응답자의 29.5%가 ‘생동감 증진’으로, 여성은 35.3%가 ‘경제적 보완’으로 이유를 꼽았다.

다음 순으로는 남성은 ‘경제력 보완(25.6%)’, ‘안정감 제고(22.8%)’, ‘일상사 부담 경감(15.5%)’ 을 이유로 택했다. 여성은 ‘안정감 제고(25.2%)’, ‘생동감 증진(17.8%)’, ‘지위 향상(15.5%)’ 을 꼽았다.

재혼하는 것이 돌싱으로 사는 것보다 낫기 위해 전제돼야 할 사항이라는 질문에서도 남녀 간 이견을 보였다.

남성은 35.7%가 ‘친밀성’, 여성은 ‘대등한 지위’로 답한 비중이 32.6%로 각각 1순위로 꼽혔다. 두 번째 이유로는 남녀 모두 ‘상호 신뢰(남 28.3%, 여 29.0%)’를 선택했다.

남성의 경우 ‘독립성 보장(21.3%)’과 ‘대등한 지위(14.7%)’ 순으로 선택했다. 여성은 ‘친밀성(23.3%)’과 ‘독립성 보장(15.1)’ 등을 이유로 들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을 통해 남성은 무미건조한 생활을 탈피하여 좀 더 활기차고 다이내믹한 삶을 추구한다”며 “반면 여성은 경제적으로 좀 더 안정되고 여유 있는 생활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은 삶의 근본적인 면을 충족하기 위해 재혼을 한다면, 남성은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재혼을 한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