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북미서 '31% 폭풍 성장'…매장당 매출 45억 넘었다
연내 첫 드라이브스루 도입…북미 1000개 매장 목표 가속화

[더구루=진유진 기자] 파리바게뜨가 올해 1분기 북미 시장에서 전년 대비 31%를 웃도는 기록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흥행 신화를 쓰고 있다. 외형 확장뿐만 아니라 점포당 평균 매출 300만 달러(약 45억원)를 돌파하며 내실까지 꽉 잡은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현지 식문화를 파고든 차별화 전략에 생산 인프라 확충까지 더해 북미 1000개 매장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13일 파리바게뜨 미주법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북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21% 급증했다. 점포 운영 핵심 지표인 기존점 매출과 방문객 수는 6년 연속 동반 상승했다. 일시적 유행을 넘어 현지인의 일상에 깊숙이 침투한 로컬 맛집으로 안착했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올해 프랜차이즈공개서(FDD) 기준 북미 매장당 평균 매출은 300만 달러 선을 넘어섰다. 탄탄한 수익성이 증명되자 가맹 희망자들의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지난 1분기 신규 오픈 매장은 전년 대비 20% 늘었으며, 임대 계약 체결 건수는 33% 증가하며 폭발적인 확장세를 예고했다.
영토 확장 속도도 매섭다. 현재 미국 내 29개 주에서 3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파리바게뜨는 약 600개의 신규 점포를 추가 개발 단계에 올려놓았다. 올 1분기 캐나다 온타리오 힐크레스트 몰을 비롯해 미국 미네소타 허드슨 로드, 플로리다 잭슨빌 등 주요 거점을 선점한 데 이어, 아칸소 등 미개척 시장에도 깃발을 꽂았다. 텍사스와 플로리다 남부 등 핵심 상권에서는 이미 대규모 확장을 위한 계약을 마친 상태다.
물류와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도 본격화됐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9월 텍사스주 벌리슨에 약 2만8000㎡ 규모의 제빵공장을 착공했다.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해 물류 비용을 낮추고 제품 신선도를 높여 가맹점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북미 외식 문화 필수 요소인 드라이브스루(DT) 매장도 연내 도입, 고객 편의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대런 팁턴(Darren Tipton)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반 성장세는 파리바게뜨만의 지역 밀착형 베이커리 카페 모델이 북미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며 "연내 10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 개점하고 10개의 신규 시장에 진출하는 등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시장 성공을 발판 삼아 인접 국가인 멕시코 진출을 본격화하는 한편, 캐나다 퀘벡·오타와·몬트리올·브리티시컬럼비아·위니펙 등 전략 지역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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