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해수욕장은 벌써 '북적'.. 정식 개장은 아직

[앵 커]
연일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무더위에 해수욕장에는 벌써부터 피서를 온 시민들이 가득한데요.
정작 울산지역 해수욕장은 아직 개장을 하지 않아 안전요원 조차 배치돼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이 벌써부터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아이들은 시원한 바닷가에서 모래 놀이를 하고 바다에 그대로 몸을 던지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때이른 폭염에 해수욕장이 반갑기만 합니다.
[신환섭 / 서울 동작구]
"올해가 가장 좀 갑자기 더 빨리 더워진 거 같아가지고 친구랑 울산 놀러 와서 들어갔는데 처음에는 아직 차갑긴 한데 들어가니까 시원하고 좋은 거 같습니다."
한여름 같은 더위가 연일 계속되자 해수욕장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이 가득한 상황.
하지만 정작 울산지역 해수욕장은 아직 개장 전입니다.
해수욕장 운영기간이 아니다보니 백사장에는 안전요원도 보이지 않습니다.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 텐트를 설치할 수 없다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지만, 따가운 햇볕을 가리기 위한 텐트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올해 때이른 무더위가 예고되자 인근 부산의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은 이달 1일부터 해수욕장 일부를 조기 개장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백재영 / 중구 서동]
"날씨가 많이 더운 만큼 더 빨리 좀 (개장) 해주면 더 좋겠죠. 그것도 바라기는 하는데 어쩔 수 없이 뭐 개장 안 했다고 하더라도 애들 놀려면 어쩔 수 없이 와야 되니까.."
울주군 진하 해수욕장과 동구 일산해수욕장은 오는 28일과 다음달 1일 각각 개장해 두달동안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울산MBC 정인곤 기자 (navy@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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