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물가지수, 7달만에 하락 반전
총산출 물가지수도 농림수산품·광산품 등 영향에 0.3% 하락
생산자물가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24로, 3월에 비해 0.1%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0.9% 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가 60달러 초중반에서 머무르며 안정되자 석탄 및 석유제품의 경우 전월 대비 2.6%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무려 7.9%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자료로 정기동향 판단지표,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활용됩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으로 품목마다 통상적으로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됩니다. 최근 물가 흐름을 알아보기 위해 주 지표로 전월대비 수치를 사용합니다.
세부적으로는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1.5% 하락했습니다. 3월과 비교해 오이 35.1%, 양파 15.8% 하락하는 등 농산물이 5.8% 내렸는데 봄을 맞아 농산물 출하량 증가하자 가격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수산물 역시 기타어류 5.8%, 냉동오징어 1.6% 등 내리며 0.7%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돼지고기는 3월과 비교해 8.2%, 달걀도 전달에 비해 11.4% 상승하는 등 축산물은 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산품도 전월과 비교해 0.3% 떨어졌습니다. 자일렌(크실렌) 7%, 벤젠 8.7%, 동1차정련품 6.3% 철강절단품 1.5% 등이 3월에 비해 하락하며 화학제품과 1차금속제품이 각각 전월과 비교해 0.7%, 0.3% 하락했습니다. 다만 두유 6.6%, 우유 1.1% 상승하며 음식료품은 전원 대비 0.2% 올랐습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5.2%)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4% 상승했습니다. 서비스도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6%), 운송서비스(0.1%)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2% 올랐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공급물가지수도 전월보다 0.6% 하락했습니다. 원재료(-3.6%)를 비롯해 중간재 및 최종재가 각각 0.4%, 0.1% 내리며 나타난 결과입니다. 이 지수는 7개월만에 하락 반전했습니다.
공급물가지수란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 단계별로 구분하여 측정합니다. 물가 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확인합니다.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0.3% 하락했습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0.4%), 서비스(0.2%)은 오름세를 보였지만 농림수산품(-1.4%), 광산품(-0.8%) 등이 하락한 영향입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 올랐습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이 되는 지표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