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중독성 마약만큼 해로운데" 돈스파이크 과거 글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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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의 과거 발언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4월부터 강남 일대에서 호텔을 빌려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 중이다.
돈스파이크가 술의 위험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약을 언급한 것으로 보이는 이 글은 그가 최근 마약 투약 혐의를 받으면서 온라인에서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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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의 과거 발언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4월부터 강남 일대에서 호텔을 빌려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 중이다.
지난 2017년 돈스파이크는 인스타그램에서 "우리나라는 술에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썼다.
이어 "술은 단지 합법이라는 점 외에 독성, 중독성은 마약에 비할만큼 해로운 물질이며 건강에 치명적"이라며 "특히 폭음은 음주운전, 폭행 등 형사사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행위다. 주취감경은 성범죄 뿐 아니라 모든 범죄에서 사라져야할 뿐 아니라 가중처벌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돈스파이크가 술의 위험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약을 언급한 것으로 보이는 이 글은 그가 최근 마약 투약 혐의를 받으면서 온라인에서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돈스파이크가 지난 8월26일 전파를 탄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오은영 박사와 나눈 이야기도 재차 거론되고 있다.
돈스파이크는 당시 오은영 박사에게 "망상이 많다. 머릿속에 4명이 회담하고 산다. 자폐에 가까울 만큼 4중인격"이라며 자신의 머릿속에 민수, 민지, 돈스파이크, 아주바 4명이 산다고 언급했다.
그는 "4명 성격이 다 다르다. 이름을 붙여 포지션을 줬다. 돈스파이크는 육식하는 사업가다. 민수는 그냥 나다. 집에 혼자 있을 때는 민지다. 호기심이 많고 착하고 호의적이다. 해외에 나가는 걸 좋아하는데, 그땐 아줌마와 바야바가 합쳐진 아주바가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희한한 사람이다. 나 같은 사람을 본 적 없다. 저를 못 믿는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이에 "돈스파이크는 (이야기를)들어보니 특이한 면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자폐 스펙트럼은 아니다. 자폐 스펙트럼은 사회적 언어를 사용 못한다. 편안하게 대화를 주고 받는 게 어렵다. 그런데 돈스파이크는 대화를 잘 주고 받고 사회적 언어를 잘 사용한다"고 했다.
현재 누리꾼은 이 방송 장면에 대해 "마약 중독자의 증상인 듯", "마약을 하니까 그런 증상이 나타난 것 아니냐"는 등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이날 오후 1시께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한다"며 "다 제 잘못이고 조사에 성실히 임해 죄(죗값) 달게 받겠다"고 했다.
돈스파이크는 필로폰 구매 경로에 대해 "조사 과정에서 상세하게 밝히겠다"고 했다. 마약 투약 시점을 놓곤 "최근"이라고 했다.
'여러 호텔에서 투약했다는데 수사를 피하려는 의도였는가'라는 질문에는 "아니다. 추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돈스파이크 변호인은 기자들과 만나 "호텔에서 여러 명이 있다가 검거된 것으로 일부 언론에서 보도됐는데 잘못된 내용"이라며 "호텔에 혼자 있다가 검거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조사에 성실히 임해 마약이 추가로 유통되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도움이 되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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