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올여름 맨유 떠날 생각...거듭된 실패에 지쳐"→놀란 맨유, 곧바로 재계약 제안

오종헌 기자 2024. 10. 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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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수도 있었다.

맨유 소식통인 '센터 데빌스'는 19일(한국시간) "브루노는 거듭된 실패에 지쳐 올여름 맨유를 떠날 준비를 했다. 하지만 이러한 브루노의 의사에 당황한 맨유 측에서 곧바로 거액의 재계약을 제시했고, 계약 연장이 이뤄지며 잔류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결국 2020년 1월 브루노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맨유는 브루노를 팔 계획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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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유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오종헌]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수도 있었다.


맨유 소식통인 '센터 데빌스'는 19일(한국시간) "브루노는 거듭된 실패에 지쳐 올여름 맨유를 떠날 준비를 했다. 하지만 이러한 브루노의 의사에 당황한 맨유 측에서 곧바로 거액의 재계약을 제시했고, 계약 연장이 이뤄지며 잔류했다"고 전했다.


브루노는 현재 29살의 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다. 스포르팅 리스본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는 토트넘 훗스퍼와도 연결됐다. 하지만 이적 성사 단계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새로운 팀이 관심을 드러냈다. 바로 맨유였다. 맨유는 결국 2020년 1월 브루노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적료는 6,500만 유로(약 969억 원)였다.


유럽 빅리그 중 하나인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입성한 브루노는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2019-20시즌 도중 합류한 브루노는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8골 7도움을 터뜨렸다. 그리고 2년차에도 PL 37경기에서 18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핵심 자원으로 확실하게 입지를 다졌다.


그리고 지난 시즌부터는 주장을 맡아 선수들을 이끌었다. 라커룸 내 영향력뿐 아니라 경기 기여도 역시 여전히 높았다. 브루노는 35경기에 출전해 10골 8도움을 올렸다. 팀 내 득점 1위이자 공격포인트 역시 가장 많았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맨유의 구단 성적이 아쉬웠다. 리그 8위로 시즌을 마쳤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 불발됐다. 다행히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잡고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시즌 종료 후 맨유의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은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브루노 역시 몇몇 팀들과 연결됐다. 이와 관련해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는 브루노를 주시하고 있다. 이미 두 팀은 이적 조건에 대해 문의했고, 곧 공식 제안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적설이 흘러나오자 브루노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나는 이 팀이 나를 원할 때까지 이곳에 남아있을 것이다. 난 늘 구단이 원하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어떤 이유가 됐든, 구단이 날 원하지 않는다면 난 떠날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것이라면 계속 남아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맨유는 브루노를 팔 계획이 없었다. 2026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던 그와 새 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결국 계약 기간이 1년 연장됐고, 여기에 추가 옵션까지 더해졌다. 또한 브루노에게 팀 내 최고 연봉을 안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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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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