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이번 주(19~24일) 포항서 KT, 부산서 롯데와 각 3연전
박준우 기자 2026. 5. 18. 12:25

본격적인 선두 경쟁에 가세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이번 주(19일~24일)에는 제2 홈구장이 있는 포항에서 KT와 주중 3연전을 벌이고, 주말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롯데와 3연전이 예정돼 있다. 삼성은 18일 현재 24승17패1무로 리그 3위에 올라와 있다. 1위 KT와는 1경기, 2위 LG에는 0.5경기 차이다.
8연승을 올리며 한때 1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삼성은 지난주에는 LG를 상대로 2승1패, KIA에 1승2패를 거두며, 상승세는 한풀 꺾이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번 주 6경기는 그 결과에 따라 1위 탈환도, 자칫 중위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하는 6월을 앞두고 치러지는 이 여섯 경기를 앞두고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가다듬어 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

KT는 이번 시즌 삼성과 페넌트 레이스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강력한 라이벌이다. 이번 시즌에는 지금껏 세 차례 경기를 해 삼성이 2승1패로 앞서 있다. 세 경기 기록을 보면 평균자책점이 삼성 3.12, KT 3.33이고, 타율은 0.257 대 0.250로 삼성이 다소 우세하다. 그러나 그 차이가 미미해 큰 의미는 부여하기 어려운 차이다.
지난 경기 두 팀 간 맞대결의 키 플레이어로는 삼성에서는 강민호(타율 0.333) 디아즈(0.462) 류지혁(0.417)이, KT에서는 안현민(0.417) 장성우(0.375) 김현수(0.333)가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다만 삼성은 현재 주전급 선수들이 돌아가며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점이 다소 염려스럽다. 부상 여파는 홈런 생산력에도 차질이 생기게 한다. 지난해 홈런왕 디아즈는 42경기를 치렀지만 5개 홈런에 그치고 있고, 김영웅 구자욱 이재현 등 젊은 거포들도 부상으로 출전 경기 수가 줄어들면서 팀 전체 홈런 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 더위가 시작되면서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중요해졌다. 더구나 전체 시즌 일정의 29%를 마친 18일 현재 프로야구는 지난해 이즈음과 비교해 타고투저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투수들의 체력 소모가 커질 공산이 높아진다. 10개 구단 팀 평균자책점을 봐도 지난해 4.22에서 올해 4.57로 높아졌고, 볼넷 허용 개수도 1천720개로 지난해보다 8% 늘었다. 출루가 많아지면서 경기시간도 정규이닝이 2분, 연장 포함 평균 경기시간은 3분가량 늘었다.
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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