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내고 월드컵 훔쳐 보는 북한?…외신, 무단 송출 의혹 제기

주미희 2026. 6. 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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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맥도날드 등 미국 대표 브랜드 광고 노출도
FIFA·북한 당국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북한이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공식 중계권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를 국영 방송으로 재전송하고 있다는 해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사진=알레르타문디알 엑스 캡처)
해외 축구 전문 소식을 전하는 알레르타문디알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북한이 공식 중계 신호를 해킹해 2026 FIFA 월드컵 경기를 국영 TV를 통해 방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께 올린 중계 화면에는 코카콜라, 맥도날드 등 미국 대표 브랜드 광고가 그대로 노출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알레르타문디알은 “북한이 역사적으로 지정학적 경쟁 관계에 있는 미국 브랜드를 국영방송 화면에 그대로 내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상에는 스웨덴과 튀니지 선수 입장부터 코트디부아르와 에콰도르, 독일과 퀴라소 경기 장면이 보이고, 화면 상단에는 ‘국제축구련맹 2026년 월드컵경기대회 조별련맹전’이라는 자막도 달려 있다.

알레르타문디알은 중계권이 없는 북한이 중국 등 인접 국가의 위성 신호를 수신해 월드컵 경기를 사실상 불법 재송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북한의 실제 중계권 보유 여부와 위성 신호 사용 방식 등에 대해서는 FIFA나 북한 당국의 공식 입장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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