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쇼2' 김혜준 “엔딩 장식한 '잘들어 정진만', 내 아이디어”

김혜준은 1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킬러들의 쇼핑몰 2'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잘들어'라는 대사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극 중 정지안으로서는 삼촌 정진만(이동욱 분)의 보이지 않는 사랑이라 생각한다. 극 중 삼촌 정진만은 조카를 어떻게든 살리고 싶어서 '잘 들어'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드라마에서 이동욱은 여러 차례 김혜준에게 '잘들어 정지안'이란 대사를 하고, 김혜준 또한 '잘들어 삼촌'이란 대사를 한다. 덕분에 포털사이트에는 '잘들어 정지안'이 자동 검색어로 입력될 정도로 명대사가 됐다.
이어 “배우 김혜준으로서는 '시그니처 대사'다. 살면서 그런 거 하나 있는 거는 정말 좋은 거 같다. 기사에도 '잘 들어'라는 제목 많이 달려서 재미있었다. 저는 좋다”면서 “실제로 시즌2 예고편 나왔을 때 댓글에 '지안이는 언제까지 말을 안 들을 것인가'라는 내용이 있었다. 그걸 보고 배우들 끼리 엄청 웃었다”고 돌이켰다.
또한 시즌2 엔딩을 장식하는 '잘들어 정진만'이란 대사는 “제 아이디어”였다고 수줍게 밝혔다. 그는 “그 전에 '잘들어 삼촌'이란 대사가 있었다. '잘들어 정진만'이 원래 8회의 제목이긴 했지만, 마지막에 정지안이 대사로 그 말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돌아보니 잘한 선택이라 생각한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김혜준은 시즌 2에 대해 “시청자가 기다려 주신 만큼 우리도 자신이 있었다. 시청자가 만족스러운 작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었다”면서 “이 작품을 통해 액션물이지만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봤다. 외롭고 험난한 인생을 사는 지안의 곁에는 그를 챙기는 어른과 가족들이 있었다. 그 안에서 성장하는 지안이의 강인함도 있었다. 그런 걸 보면서 위로도 받고 원동력도 얻으시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최종회를 공개한 '킬러들의 쇼핑몰 2'는 혹독한 인수인계를 마치고 쇼핑몰의 새로운 대표가 된 '지안'이 살아 돌아온 '진만'과 함께 '바빌론' 글로벌 세력에 맞서 본격적인 반격을 펼치는 내용을 담는다.
김혜준은 극 중 쇼핑몰 대표 지안 역을, 이동욱은 그의 삼촌 진만 역을 각각 소화해 이야기를 이끌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디즈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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