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서울 서초구는 1억원가량 예산을 들여 개방형 제연 흡연시설을 설치했다.
개방형 흡연시설은 기존 흡연 부스의 벽을 없애고 지붕만 남긴 형태의 설치물이다. 지붕에는 담배 연기를 빨아들이는 장치를 달았고 식당이나 카페 출입구에 설치하는 에어커튼이 벽을 대신한다. 에어커튼이라고 불리는 공기차단막은 담배 연기가 밖으로 나가는 걸 최소화한다.
특히 지붕에 설치된 공기정화장치 4대가 쉴 새 없이 돌아가면서 내부 공기를 정화해주기 때문에 비흡연자와 흡연자를 모두 고려했다는 게 서초구 측 설명이다.
이 개방형 흡연시설은 보행자의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첫 설치 지역은 음식점과 업무 시설이 밀집해 상시흡연이 집중된 강남역으로 결정됐다.
역, 공원, 공공 시설 주변 흡연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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