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불 때 인기 있는 주식은?

요즘 국내 증시가 시원하게 상승하지 못하면서 “어디에 투자하지.. 🤔” 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는데요. 찬바람이 조금씩 불어오기 시작하면서 배당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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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가 뭐더라?

기업이 돈을 왕창 벌면 그중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배당'이라고 해요.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1,000억 원을 벌어, 300억 원을 주주에게 나눠주면 이를 ‘배당'이라고 하는 거예요. 배당을 꾸준히, 많이 주는 주식을 ‘배당주'라고 하는 거고요. 은행∙보험∙통신∙자동차주가 대표적이에요. 최근 1년 코스피 상장사들의 배당수익률은 1.9%에 불과한데요. 배당주는 배당수익률이 5%를 훌쩍 넘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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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관심갖는 이유가 있어?

• 늘어나는 배당 🪙: 지난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4년여 만에 내렸어요. 한국은행도 지난 11일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낮췄고요. 금리가 내리면 기업들도 자금을 끌어오는 비용이 줄어드는데요. 그만큼 배당금을 늘릴 가능성이 커져요.

• 이자소득 < 배당소득 💰: 금리가 내리면 다른 금융상품의 금리도 내려요. 그만큼 이자소득이 줄어드는데요. 배당소득으로 빈자리를 채우려는 사람이 늘어나요. 배당으로 받은 돈으로 주가가 내린 종목을 사들여 수익을 낼 수도 있고요.

• 튼튼한 주가 💪: 보통 배당주들은 기초체력이 튼튼해요. 증시가 휘청일 때도 주가가 비교적 조금밖에 내리지 않는다고.

• 돌아온 배당 시즌 💸: 우리나라 기업들은 보통 연말에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배당을 줬어요. 배당기준일이 12월 말에 몰려 있거든요. 때문에 미리 배당주를 사서 배당받을 준비를 하는 건데요. 최근에는 100여 곳이 배당기준일을 다른 날로 바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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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나도 배당주 투자해볼까?

무조건 높은 배당 수익률을 내건 배당주에 투자할 땐 주의해야 해요. 배당 수익률이 높다고 총수익률이 높은 건 아니기 때문. 배당은 잔뜩 챙겨주지만 그만큼 주가가 내리면 결국 손해를 보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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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버드콜도 요즘 자주 나오던데?

요즘 매달 꼬박꼬박 배당을 주기 위해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많아요. 커버드콜은 주식∙채권 같은 기초자산을 산 뒤, 그 기초자산에 대한 콜옵션을 파는 전략이에요:

• 콜옵션 🖐️: 미리 약속한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인데요. 콜옵션을 가진 사람이 “약속한 가격에 주식을 살래!” 하면 콜옵션을 판 운용사는 무조건 그 가격으로 주식을 팔아야 해요. 대신 ‘옵션 프리미엄'이라고 불리는 계약금을 받아요.

• 커버드콜 ETF 📊: 운용사가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할 기초자산을 사들이고, 이에 대한 콜옵션을 투자자에게 팔아요. 옵션 프리미엄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는 거고요.

• 주의해야 해요 🚨: 커버드콜 ETF는 꾸준히 높은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요. 기초자산의 상승률을 따라갈 수는 없어요. 기초자산의 가격이 쑥쑥 올라도 투자자가 콜옵션을 행사하면 이익은 찔끔 얻을 수밖에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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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뉴스

케이뱅크, 이번에도 무산된 증시 데뷔 💥

하반기 공모주 최대어로 주목받았던 케이뱅크가 코스피 상장을 다시 한번 연기했어요. 작년 2월 한차례 공모 일정을 미룬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기관투자자의 수요 예측에서 기대한 것보다 반응이 뜨겁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지난 17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업비트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크다고 지적받은 점이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말도 나오고요. 케이뱅크는 내년 초쯤 다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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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다시는 티메프 사태는 없어" 🙅

공정거래위원회가 티몬∙위메프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내용을 담은 대규모유통업법 개정 방안을 발표했어요. 중개거래수익(매출)이 100억 원을 넘거나 중개규모(판매금액)가 1,000억 원 이상인 온라인 중개거래 사업자는 구매 확정일로부터 20일 이내에 판매대금을 정산해 줘야 하는 것. 판매대금의 절반은 금융기관에 맡겨 따로 관리해야 하고요. 공정위는 입점 소상공인의 거래 안정성과 온라인 중개거래 시장의 공정성이 강화될 거라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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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기업 실적, 이번 주 증시 방향은? 📊

이번 주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기업들의 실적이 쏟아져요. 한 주 동안 S&P500지수에 상장된 회사 중 20%가량이 실적을 보고할 예정인데요. 테슬라와 아마존이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테슬라는 우리나라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한 종목 중 하나이기 때문. 그런데 테슬라의 실적 전망이 밝지 않아요. 전기차를 찾는 사람이 줄면서 실적이 줄어들 거라 예상하는 데다, 밀고 있는 로보택시도 실망이라는 평가가 나왔거든요. 우리나라 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가 3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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