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좋아하시나요? 60대 이후엔 반드시 바꿔야 합니다

떡은 우리에게 참 친숙한 음식입니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 간식으로, 명절이나 기념일에도 빠지지 않죠.
쫄깃하고 포만감도 있어 좋지만, 60대 이후부터는 이 떡도 그냥 아무렇게나 먹어서는 안 됩니다.
떡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고, 내 몸 상태에 맞게 바꿔 먹는 것이 필요해요.

첫째, 찹쌀떡보다는 멥쌀떡이나 잡곡떡을 선택하세요.
찹쌀은 쫀득하고 맛은 좋지만,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소화력이 떨어지는 분들이 찹쌀떡을 드시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체할 수 있어요.
대신 멥쌀로 만든 백설기나 팥떡, 또는 귀리나 보리를 넣은 잡곡떡은 비교적 소화가 잘되고 혈당을 천천히 올려주는 장점이 있어요.
당뇨나 위장이 약한 분들에게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떡을 먹을 때 양을 꼭 조절하세요.
떡은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습니다.
밥 한 공기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가진 떡도 많고, 한두 조각 먹었다고 생각해도 실제로는 꽤 많은 양을 먹은 셈이 됩니다.
특히 소화 속도가 느린 떡은 포만감은 오래가지만, 위에 오래 머물며 부담을 줄 수 있어요.
간식으로 드실 때는 ‘한 번에 하나만’ 먹는 습관을 가지는 게 중요합니다.

셋째, 떡 속 재료도 살펴보세요.
요즘 나오는 떡들에는 단호박, 고구마, 흑임자, 치즈까지 다양한 재료가 들어갑니다.
그중에서도 당분이 많은 팥소, 설탕 잔뜩 들어간 절편류는 혈당이 쉽게 올라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팥이 들어간 떡이라면 앙금 대신 삶은 팥을 그대로 넣은 제품을 고르는 게 좋고, 가능하다면 당이 들어가지 않은 ‘담백한 떡’ 위주로 선택해보세요.

넷째, 떡을 먹을 땐 꼭 함께 마실 음료를 생각하세요.
떡은 수분이 거의 없어 먹고 나면 목이 마르고, 자칫하면 변비를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떡을 먹을 땐 따뜻한 보리차나 옥수수차, 대추차처럼 위에 부담을 덜 주는 음료를 함께 마셔주세요.
물 없이 떡만 먹는 건 시니어에겐 특히 위험한 습관입니다.

다섯째, 늦은 저녁이나 공복엔 피하세요.
떡은 밀도 있는 탄수화물입니다.
저녁 늦게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고, 체내에 지방으로 저장될 가능성도 커져요.
공복에 먹는 것도 위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가능하면 식사 후 간식으로 소량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떡이 ‘든든하다’는 이유로 무심코 공복에 먹는 건 피로감과 속불편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떡은 잘만 먹으면 영양 간식이지만, 무심하게 먹다 보면 혈당, 체중, 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나이 들수록 더 맛있고 편안하게 떡을 즐기기 위해선, 이제는 떡을 고르고 먹는 법부터 달라져야 할 때입니다

오늘 간식으로 떡을 드신다면, 내 몸에 맞는 떡인지 한번 살펴보는 습관부터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