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황금연휴 직후 5월부터 코로나 '독감'처럼 관리
김현예 기자 2023. 1. 27. 20:03
[앵커]
WHO, 즉 세계보건기구가 오늘(27일) 밤 코로나 비상사태 등급을 해제할지 논의합니다. 3년만인데, 해제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가까운 일본은 아예 코로나를 계절 독감처럼 대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예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같은 등급으로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제 코로나를 계절 독감처럼 관리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일본은 감염병을 5단계로 나누고 있는데, 코로나는 메르스와 함께 위에서 두번째로 위험도가 높은 질병으로 관리해왔습니다.
일본 방역 당국은 코로나 백신도 독감 백신처럼 1년에 한 번만 맞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적용 시점은 일본의 황금연휴 직후인 5월 초가 될 전망입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할 예정인데, 구체적인 적용 시점을 조율 중입니다.
[기하라 세이지/일본 관방 부장관 : 감염 상황을 고려하면서 전문가와 상의해 가능한 한 빨리 밝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와 달리 졸업식이 3월에 열리는 점을 고려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3월에 해제하거나, 아예 개인 판단에 맡기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도 한국시간 오늘 밤부터, 지난 3년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한 코로나 비상사태 등급을 해제할지 공식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해제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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