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리뷰] 휴대 간편한 웰스파 iO 웰니스 디바이스로 골프 근육 풀기
아마추어 골퍼들의 꾸밈없는 솔직한 용품 리뷰
리뷰어 정보
· 닉네임: 올댓제임스
· 핸디캡/구력: 10 / 35년
· 나이/성별: 51 / 남
· 드라이버/7번 거리: 220M/145M
· 활동 지역: 수원 / 분당
리뷰 제품
- 제품명: 에이지락 웰스파 iO 웰니스 디바이스 (휴대용 골프 마사지 기기)
- 가격: 678,000 원
- 구매 링크 : 010-5135-5301 (쿠폰 제공) 또는 https://bit.ly/3r9gLj6
- 공식 홈페이지 (제품정보) : https://bit.ly/48otmiQ </undefined>
제품 소개
다른 스포츠에 비해 비교적 부상이 적다곤 하지만 여전히 골퍼들은 각종 근육통과 싸우는 게 일상이지요. 특히 최근 몸무게가 부쩍 오른 저 같은 경우는 주로 허리와 어깨, 견갑골이 자주 결리고 쑤시지요. 뿐만 아니라, 라운드 다녀온 다음날은 보통 종아리 및 무릎도 시큰거리는데 예전엔 어찌 그 더운 동남아에서 매일 36홀씩 돌았는지 모르겠네요. 몸이 조금 더 유연하고 싶지만 꾸준히 헬스장 다니기는 갈수록 벅차고 스크린골프만 가도 몸 푸는 시간이 꽤 걸리는 와중, 우연히 만난 웰스파 iO입니다.
제조사 설명서를 보니 엄밀히 말하면 마사지 기기보다는 뷰티 앤 웰니스 디바이스라고 설명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커스텀 미세전류 (micro-current)를 사용해서 피부의 내면과 외면의 균형을 되찾아주는 휴대용 건강 기기입니다. 솔직히 바디라인과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는다니 혈액 순환과 종아리 붓기 개선 등등 설명하는 기능이 다양했지만, 저는 오로지 한 가지에만 귀가 기울여져서 사용해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5분 만에 확실히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근육 피로 완화! 여기에 한 번 충전하면 약 20시간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가지고 다니면서 골프장 갈 때와 라운드 중에도 효율적으로 몸풀기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마침, 스크린 골프장에서도 이벤트도 해서 운 좋게 한 개를 대여해서 1주일 동안 사용해 본 AgeLoc WellSpa iO 후기입니다. 참고로, 어떤 협찬이나 제품을 받지 않은 솔직한 사용 후기입니다.
디자인, 기술 및 사용법
골프 클럽 기술에 대해 나름 많이 읽고 공부했다고 생각하지만 전자기기에 대한 기술은 매우 한정적이니, 제가 이해한 부분과 직접 사용해 보고 느낀 점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디자인은 매우 심플하고 깔끔하네요. 저는 골프장갑 22~23호 사용하는데 저의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입니다. 전체는 가볍고 그립감 좋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무게는 매우 가볍고 아랫부분은 4개의 웨이브 모양의 금속 돌출이 있습니다. 사이즈 비교로 저의 에어팟 케이스를 옆에 놓고 찍어봤습니다. 충전은 별도의 충전기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자동 충전됩니다.
사용법 또한 매우 간단하네요. 달걀같이 생긴 손잡이 위에 전원 버튼을 살짝 누르고 있으면 인디케이터 불이 켜집니다. 불빛이 총 5개 보이는데 이는 5분을 알리는 타이머 기능이기도 합니다. 전원 버튼을 약간 누르고 있자면 불빛 개수가 줄거나 늘어나기에 시간 조정을 할 수도 있다는 거지요. 풀고 싶은 부위에 바디젤(저는 같은 회사에서 제공되는 엑테베이션젤 사용)을 가볍게 펴 바른 후 웰스파 메탈 부분을 피부에 살포시 대고 슬슬 원으로 그리며 문질러 주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인체에 사용 가능한 허용 최대치의 중저파 미세전류가 피부 아래로 깊숙이 전달된다고 합니다. 기기에서 매우 조용하게 우웅~ 소리가 나기는 하는데, 실제로 피부에 전류가 흐른다는 느낌은 거의 못 느꼈습니다. 반면, 피부와의 접촉이 떨어지거나 세게 문지르면 오히려 기기가 멈추더군요. 알아보니, 사용하는 부위의 피부 두께에 따라 전류의 강도가 스스로 조절되고 있다고 설명되는데 이게 그들이 말하는 '커스텀 마이크로 커런트' 기술이라네요. 커스텀 골프 피팅은 들어봤지만 커스텀 미세전류는 생소하네요. 제가 직접 느낀 것은, 승모근이나 허리와 옆구리에 사용했을 땐 전혀 안 느껴졌는데, 최근 넘어지면서 멍들었던 왼쪽 무릎 부위에 사용하니 확실히 미세한 전류가 흐르는 느낌이 나네요. 결과적으로 무언가가 기기에서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은 나름 확인한(?) 셈이지요 ㅎㅎㅎ
효과
저도 이런 건강 디바이스 리뷰는 처음 해보는 거라서 일단 나의 몸 상태가 호전되는지 안되는지에만 가장 큰 여부를 두었습니다. 처음 웰스파를 보자마자 떠오른 것은 전날 스크린골프 36홀로 매우 뻐근한 허리와 잦은 핸드폰 사용으로 늘어난 거북목과 승모근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름 골프 장비 테스트를 많이 해온 터라 여기에도 컨트롤 모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같이 받아온 샘플 젤을 오른쪽의 목과 어깨, 그리고 허리의 오른쪽만 바르고 5분씩 각 부위를 살살 문질러 달라고 아내에게 부탁했지요.
솔직히 처음에는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이 아무런 느낌이 나지 않았습니다. 어떤 느낌이냐고 아내가 계속 물었지만 정말 아무런 느낌이 나질 않아서 가만히 있었네요. 세게 문지르거나 빠르게 돌려도 기기 작동이 멈추니 압력으로 시원하게 누르면서 마사지할 수도 없었거든요. 과연 효과가 정말 있을까? 집에 있는 진동 마사지 총은 바로 피부와 근육에 물리적인 압력과 충격을 주니 시원하든 아프든, 무언가 느낌이 있는데 이건 전혀 모르겠더군요.
하지만, 한쪽 트리트먼트가 다 끝나고 일어서보니 그제야 서서히 오른쪽과 왼쪽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어깨와 목이 결려서 양쪽 팔을 귀 옆으로 쭉 뻗어올리기가 불편했는데 오른쪽이 훨씬 부드러워졌더군요. 숫자로 표현하자면, 종일 느끼고 있던 귀찮은 근육 뻐근함이 거의 반으로 줄어드는 느낌이었고, 아직 치료하지 않은 왼쪽에 비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었네요. 또한, 일부러 왼쪽을 계속하지 않고서 두어 시간 활동을 했는데 오른쪽 부위가 약간 더 부풀어 오른 느낌과 동시에 약간 더 가벼워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의외의 결과를 얻은 순간, 약간의 부작용도 있었습니다. 즉, 눈앞에서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하자마자 저는 부산 처가댁까지 내려가서 주말 내내 아내의 마사지 노예가 되었답니다. 정말 얼굴 빼고 모든 부위를 30분 이상 정성껏 해준 결과, 그토록 뻐근하고 무거웠던 양쪽 어깨와 등, 날갯죽지 모두 상당히 호전되었다며 당장 구매하자고 하더군요.
솔직히 저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조금 더 생각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스크린골프 전후, 그리고 라운드 직전에 어깨와 종아리 풀기에 딱 좋을듯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고 최근 몰래 구매한 골프 용품들도 있어서 말이죠. 또한, 웰니스 기기인 만큼 여성들에게 피부 탄력과 바디 슬리밍 효과도 있다고도 하니, 자칫 아내에게 밤마다 잡혀서 마사지해 줘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
다른 골퍼에게 권할만한 건가요? YES
어제도 스크린골프 전에 잠깐 사용했는데 몸이 덜 피곤한 것 같기도 하네요. 며칠 더 사용해 보고 결정하겠지만 고민은 택배를 더 늦출 뿐(?)이라고 옆에서 한마디 하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골프 장비 리뷰에서 웰니스 디바이스 리뷰하리라곤 생각도 못 해봤는데, 골퍼들의 퍼포먼스를 조금이라도 향상시키거나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흥미로울 것 같아서 처음으로 올려봅니다.
최종 점수: 90 점
이상, 웰스파iO 웰니스 디바이스(저에겐 휴대용 골프 마사지기)에 대한 리뷰를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