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일냈다…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 등극한 30년 전통 프랜차이즈 영화

‘프레데터’ 시리즈의 신작이 극장가를 장악하며 화려하게 귀환했다.

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영화 ‘프레데터: 죽음의 땅’이 하루 동안 3만 474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시리즈의 최신작 가운데 가장 높은 오프닝 성적이다. 2010년 개봉한 ‘프레데터스’가 기록한 2만 5804명, 2018년 공개된 ‘더 프레데터’의 2만 8926명을 모두 넘어서는 수치다.

‘프레데터:죽음의 땅’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30년 전통 시리즈, 새 시대의 문을 열다

이번 신작은 개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시리즈 최초로 ‘프레데터’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설정과 독특한 세계관이 공개되며 장르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특히 기존 작품들이 인간과 괴생명체의 대결에 집중했다면 이번 영화는 ‘최상위 포식자’의 내면과 생존 본능을 그려내며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프레데터:죽음의 땅’ 공식 스틸컷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는 최상위 포식자 칼리스크를 사냥하기 위해 공조하는 프레데터 덱(디미트리우스 슈스터 콜로아마탕기 분)과 휴머노이드 전사 티아(엘 패닝 분)의 여정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외계 행성 ‘죽음의 땅’을 배경으로 한 거대한 사냥과 전투, 예측할 수 없는 생명체들과의 맞대결이 긴장감을 더한다. 엘 패닝은 인간이 아닌 존재를 연기하면서도 섬세한 감정을 표현해 호평을 받았고 덱 역의 슈스터 콜로아마탕기는 압도적인 신체 연기와 액션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프레데터’ 시리즈는 1987년 첫 작품이 공개된 이후 30년 넘게 이어져 온 장수 프랜차이즈다. 압도적인 포식자 캐릭터와 생존 본능을 자극하는 설정으로 꾸준히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특히 이번 작품은 시리즈의 원형적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인류의 시점이 아닌 프레데터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내며 새로움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레데터:죽음의 땅’ 공식 스틸컷 중 일부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프레데터 모르고 봐도 진짜 재미있고 액션 신이 탄탄하며 퀄리티가 뛰어나다”, “오랜만에 흥미롭게 본 영화”, “괴수, 로봇, 외계인까지 나오는데 이게 재미없을 수가 없다”, “프레데터 시리즈를 처음 봤는데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아바타’와 ‘스타워즈’를 섞은 듯한 비주얼, 디자인팀의 노력이 느껴지는 완성도 높은 작품”, “이런 SF 영화를 기다렸다. 개봉 첫날 본 보람이 있다”, “한국 영화와 같은 가격으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액션의 속도감이 좋고, 이전 시리즈를 몰라도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어렵지 않았다. 오랜만에 완성도 있는 액션 영화를 봤다”, “프레데터의 시선으로 해석된 생존기. 결국 프레데터도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존재이며, 협력을 통해 세계관을 확장하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인간의 성장 서사를 보는 듯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프레데터:죽음의 땅’ 장면 중 일부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한편, ‘프레데터: 죽음의 땅’의 흥행으로 기존 강자였던 강하늘 주연의 ‘퍼스트 라이드’는 다소 주춤했다.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좋은 흐름을 보이던 ‘퍼스트 라이드’는 이날 2만 2435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누적 관객 수는 44만 명을 기록 중이지만 손익분기점인 160만 명까지는 아직 거리가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작들의 연이은 개봉으로 ‘퍼스트 라이드’의 장기 흥행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프레데터:죽음의 땅’ 공식 포스터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2만 461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원작의 인기를 바탕으로 폭넓은 팬층을 형성한 ‘체인소 맨’ 시리즈는 강렬한 액션과 독특한 세계관으로 20대 관객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어 ‘퍼스트 라이드’, ‘부고니아’(9093명), ‘8번 출구’(7033명)가 그 뒤를 이었다.

<프레데터 시리즈>
1. ‘프레데터’ (Predator, 1987)
2. ‘프레데터 2’ (Predator 2, 1990)
3. ‘프레데터스’ (Predators, 2010)
4. ‘더 프레데터’ (The Predator, 2018)
5. ‘프레이’ (Prey, 2022)
6. ‘프레데터: 죽음의 땅’ (Predator: Badlands,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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